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의 보완대체의사소통(AAC) 프로그램 ‘나의 AAC’가 2016년 가장 ‘사람친화적인 디지털 기술’로 선정됐다.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2016’에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만든 ‘나의 AAC’ 프로그램이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은 발달장애인과 파킨슨병, 실어증 등 의사표현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기술이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 태블릿 PC 기반의 ‘나의 첫 AAC’를 시작으로 2015년에 사용 경험, 장애 정도와 나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나의 AAC’ 기초, 아동, 일반 버전을 발표했다. 올해 4월에는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나의 AAC’ PC 버전을 출시했다. 이들 5종의 프로그램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웹사이트를 통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윤종수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평가위원장(변호사)은 “의사소통에 곤란한 일을 겪는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했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바쁘게 지내다 보면 왜 이런 일을 하는지 잊게 되는데,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AAC’를 만들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같이 해온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많은 조언을 주신 현장의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