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 ‘포인트 블랭크’ e스포츠 리그 PBIC 2016, 오는 24일 개막

글로벌 예선전에 6000팀- 2만 명이 참여한 '포인트블랭크' e스포츠 결선이 방콕에서 24일 팡파르를 울린다.

토종 FPS 게임 ‘포인트 블랭크’가 오는 9월 24~25일 글로벌 e스포츠대회 ‘포인트 블랭크 인터내셔널 챔피언십(PBIC) 2016’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PBIC 2016’은 태국 방콕 도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센트럴 월드 라이브(Central World Live)’의 컨벤션 홀에서 진행된다. 총 상금 규모는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이다.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러시아, 유럽, 한국, 터키, 필리핀 등 총 12개의 권역에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13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포인트 블랭크’는 제페토 고유 기술로 개발한 토종 엔진인 아이큐브(i-Cube Engine)를 기반으로, 저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뛰어난 타격감, 빠른 진행속도 등 FPS의 강점을 잘 살려낸 온라인 게임이다. 2008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에 순차적으로 진출해, 현재 전세계 100개국에 서비스 중이다.

제페토는 국내 최초 PSP 게임인 ‘불카누스’를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사양 PC와 열악한 인터넷 환경에서도 뛰어난 타격감과 빠른 진행 속도를 즐길 수 있도록 네트워크 방식을 바꾸거나 특정 옵션을 제거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했다.

또 현지 명소를 그대로 본 딴 맵을 추가하고, 유저 특색을 고려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제공하여 지속적으로 유저의 관심을 돋우었다. PC방 대회 및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펼쳐 FPS게임만의 관전 재미 또한 선보인 결과,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러시아 등지에서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제페토는 2011년부터 전 세계 유저들이 모여 ‘포인트 블랭크’ 챔피언을 가리는 e스포츠 리그를 주도해 왔다. 올해 6회째인 이번 리그에서는 12개의 권역에서 개별적으로 예선전을 치르고, 각국 대표팀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제페토 측은 “해외에서는 예선전만 매년 6000팀 이상, 2만 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PBIC 2016은 역대 리그 중 최다국가가 참여했으며, 전 세계 유저대상 초대형 e스포츠 대회를 국내 개발사가 주도한다는 것에서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PBIC의 경기 방송은 공식 사이트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김용철 제페토 e스포츠 팀장은 “포인트블랭크 글로벌 리그를 통해 한국 e스포츠의 세계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 글로벌게임으로 포인트 블랭크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e스포츠 리그의 활성화에도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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