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투표와 심사 통해 '트윈스타-샐리의법칙-레드브로즈' Top3로 선정

한국의 유망한 인디게임들을 발굴 육성하는 오프라인 전시행사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23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관람객들이 중소 게임개발사들이 만든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어떤 게임이 좋은지 투표한 후, 이 투표 결과와 심사위원 심사를 종합해 7개 게임을 뽑는 자리다. 이 게임들은 멘토링 제공,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구글 플레이 피처드 기회 등 구글이 제공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한국의 ‘마인크래프트’가 되는 길은 험난했다. 4월 10일까지 진행된 사전 심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은 30개의 게임만이 전시될 기회를 얻었다. 이 중 현장투표를 통해 뽑힌 15개 게임이 이날 경진대회에서 경합을 벌였으며, 7개 게임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7개 게임은 플레이그라운드의 ‘램프: 빛과어둠’, 이디오크러시의 ‘파이러츠워: 주사위의왕’, 오키도키게임즈의 ‘트윈스타’, 나날이의 ‘샐리의법칙’, 플레이하드의 ‘레드브로즈: 붉은두건용병단’, 하이디어의 ‘로그라이프’, 아이들 상상공장의 ‘어비스리움’이다.

이 중 ‘트윈스타’, ‘샐리의법칙’, ‘레드브로즈: 붉은두건용병단’이 최종 3위 안에 드는 영광을 누렸다. 이들은 2016년 구글 I/O투어 티켓, 게임소개영상 제작 기회 등의 특전을 추가로 받는다.

장현세 구글플레이 게임 사업개발 부장은 “오늘 순위에 들지 못한 게임들도 실망하지 말고 계속 정진했으면 좋겠다”며 “구글은 앞으로도 인디게임과 상생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게임산업의 허리를 강화시키기 위해 중소 게임개발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구글플레이팀을 비롯해 구글캠퍼스 서울, 구글 클라우드 팀 등 다양한 사업 부서가 협업중이다.

*수상작 목록

‘트윈스타’= 코믹한 쌍둥이 캐릭터들이 길이가 다른 좌우 발판을 점프하며 디스코펑키 음악에 맞춰 달리는 스타일리시한 댄싱러닝 게임이다.

‘샐리의법칙’= 위독한 아버지를 만나는 딸 샐리의 여정을 그린 게임. 관람객들의 투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레드브로즈: 붉은두건용병단’= 액션 부대 지휘 모바일게임. 터치 및 드래그로 소규모 전투부터 대규모 전투까지 간단하게 조작하는 스테이지 격파물.

‘램프: 빛과어둠’= ”어두운 세상에 빛을 되찾아준다”는 모티브를 가진 어드벤처/퍼즐 게임. 빛을 활용해 퍼즐을 해결하고 전구를 목표지점까지 이동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파이러츠워: 주사위의왕’= 카드 수집요소가 들어간 해적들의 보드게임. ‘모두의마블’과 ‘하스스톤’을 합친듯한 느낌을 준다. 선장을 선택하고 선원들을 모아서 덱을 만든 후 적을 파산시키고 지역을 독점하면 승리한다.

‘로그라이프’= 슈팅게임+RPG+다마고치형 게임으로, 특색있는 12개 캐릭터들과 수천가지 조합의 장비가 특징이다.

‘어비스리움’= 한없이 보게 되는 아쿠아리움, 아름다운 바다 속 풍경, 산호와 물고기 등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게임이다.

▲로그라이크 게임 '로그하츠'에 열중한 어린이 관람객

 

▲캐주얼게임 '런닝독: 챔피언'의 프리젠테이션

 

▲'모노폴리'와 '하스스톤'을 결합한 게임성으로 e스포츠에 도전하는 '파이러츠워: 주사위의왕'

 

▲Top3로 선정된 '트윈스타'

 

▲Top3로 선정된 '샐리의법칙'

 

▲Top3로 선정된 '레드브로즈: 붉은두건용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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