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인디게임 개발사 현황 및 니즈 설문조사 결과 공개

한국 인디게임 개발사들에게 가장 절실한 도움은 구글플레이 피처드를 포함한 마케팅 지원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등록자 250명(응답 106명)을 대상으로 한 인디게임개발사 현황 및 니즈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설문에 따르면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복수응답)은 마케팅 자금 부족(82%)이었다. 해외 진출 노하우 부족(58%), 초기 자금 부족(46%), 투자자와의 인맥 부족(37%), 인재 확보의 어려움(24%)이 그 뒤를 이었다.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수상시 가장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혜택(복수응답)은 구글플레이 피처링을 포함한 마케팅 지원(96%)이었다. 그 외에는 투자자 및 개발자와의 네트워킹(47%),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19%),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진행되는 2개월 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17%), 앱 개발/기술 교육(9%) 순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4월 23일까지 열리는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인디게임 개발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통해 선발한 상위 7개 게임에게는 글로벌에 걸쳐 구글플레이 피처드에 노출시키는 혜택을 고려중이다.

구글코리아가 ‘피처드를 고려중’이라고 소극적으로 표현한 것은 구글 본사 담당자의 결정권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경환 구글코리아 게임사업 총괄은 “글로벌 피처드를 하려면 본사 유관부서와 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1위부터 3위까지의 수상작은 (글로벌 구글플레이 피처드가) 거의 확정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망한 중소 게임개발사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한국 게임 생태계 허리를 강화하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인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4월 23일 넥슨아레나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전시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최종 선정된 7개 게임에게는 ▲프로젝트 200의 혜택 ▲멘토링 제공, VC/투자사 네트워킹 ▲2달간 진행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1년 무료 제공 ▲구글플레이 피처드 기회 고려 등이 지원된다. 특히 상위 Top3에게는 2016년 구글 I/O투어 티켓, 게임소개영상 제작 기회 등의 특전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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