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블레스' 개발진, "시스템과 운영으로 통제 막겠다"

"'블레스'는 사냥터 통제가 어려운 구조로 만들어졌다.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는 게임들과는 다르다."

MMORPG '블레스' 개발진들은 15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기 BJ 등 유명인들을 중심으로 한 세력이 게임을 좌지우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정현 기획총괄디렉터는 "사냥터를 통제하거나 같은 편을 공격해서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등 유저간 억압 및 통제가 가능한 게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블레스'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통제를 가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유저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적으로 막아 놓았다는 이야기다.

시스템에서 잡지 못하는 통제 사례는 운영으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한재갑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대표는 "(억압이나 통제 등) 우려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는 있다"며 "현재 다양한 변수에 대해 내부에서 준비를 하고 있고, 기존에 MMORPG를 운영했던 인력들이 있으니 문제 발생시 운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MORPG 마케팅 전략에서 인기 BJ를 활용하는 것은 흔한 전략 중 하나다. 아프리카TV 등 개인방송에서 게임이 노출됐을 때 모객효과가 크기 때문. 거의 대부분의 MMORPG가 게임을 론칭할 때 인기 BJ를 섭외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일부 MMORPG에서는 "게임회사에서 특정 BJ에 특별한 혜택을 준다더라", "유명 BJ와 일반 유저간에 갈등이 생기면 유명 BJ를 편애한다더라" 등의 이야기가 떠도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블레스'는 1월 27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MMORPG의 본질적 재미인 대규모 전쟁을 구현했으며, 90% 이상의 이용자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이용자 친화적인 유료화 정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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