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공개서비스 시기 확정…“MMORPG 본질적 재미 추구”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개발한 대작 MMORPG ‘블레스(BLESS)’의 공개 서비스(OBT) 일정을 발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블레스’ 공개 서비스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온라인게임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네오위즈도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MMORPG를 개발하고 서비스한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던 나날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의 노력 끝에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세대를 넘나들며 많은 유저들이 사랑했던 MMORPG의 본질적 재미를 계승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7년간 공 들여 개발한 대작 게임으로, 무려 7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작품이다. ‘리니지’ ‘아이온’ ‘테라’ 등을 개발한 인력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한재갑 대표는 “대규모 협동과 전투가 공존하는 것이 MMORPG의 핵심이며, ‘블레스’가 가장 집중한 것 역시 전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게임에서는 오랫동안 새로운 전쟁을 경험하지 못했다”며 “‘블레스’는 최초로 선보이는 랜드 스케이프 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대규모 전쟁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란, 우니온 두 진영의 대립을 다룬 ‘블레스’는 카스트라 공방전이라는 100 대 100 대규모 전장을 제공한다. 카스트라 공방전은 자동적으로 두 진영의 레벨과 인원수가 맞춰지며,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다. 레이드에서는 두 진영이 같은 장소에서 레이드 보스를 사냥하기에, 협동과 경쟁이 동시에 일어나게 된다.

‘블레스’에서 유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진영의 최고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양 진영은 각각의 수도 쟁탈전을 통해 서로의 진영에서 최고 지도자를 정하게 된다. 이 때문에 진영 안에서도 영지를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세력전이 벌어진다. OST에는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참여했다.

‘블레스’는 오는 1월 27일 오전 8시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한재갑 대표는 “이용자 중 90%는 과금을 많이 하지 않는 라이트 이용자일 것”이라며 “과금을 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제한 없이 즐길 수 있고, 과금을 하는 이용자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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