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 한국 홈페이지 개설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이 같은 선수 선서로 유명한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 2015 로스앤젤레스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Special Olympics World Summer Games LA 2015, 이하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의 한국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한국 선수단 후원 파트너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은 14일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의 한국 공식 홈페이지(www.sokorea.or.kr/2015la) ‘스페셜올림픽 한국 대표선수들과 함께 합니다’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단체 응원과 문화 체험 등 가족 유대 강화를 위한 특별 가족 프로그램에 참가할 열 가족도 선발했다고 말했다.

한국 홈페이지는 모바일과 PC 환경 모두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되었다. 국가대표 선수 이야기, 스페셜올림픽의 기원과 비전·미션,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개요, 격려·응원하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중 특히 국가대표 선수 이야기는 대표선수 96명,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훈련 과정을 담은 개인 영상으로 매주 새롭게 나온다. 1차로 농구 민현식, 수영 김정원, 배드민턴 김혜정 선수 등 여섯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신규 오픈을 맞아 격려·응원하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대표 선수들을 격려·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10주 동안 매주 7명, 총 70명을 추첨해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공식 로고가 들어간 물병을 선물한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국 선수들이 대한민국 대표로서 긍지를 느끼고 용기를 내어 도전해 가는 모습에 응원을 보낸다. 스페셜올림픽이 한국 사회에서 발달장애인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오는 7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는다. 2015 24개 종목에 총 177개국, 1만 명의 선수단과 3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한국은 12개(수영, 실외수영, 육상, 배드민턴, 농구, 보체, 통합축구, 골프, 역도, 롤러스케이팅, 탁구, 배구) 종목 96명의 선수 등 역대 가장 많은 133명을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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