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닌텐도3DS LL’ 7월 나온다

“닌텐도3DS가 더 커졌다.”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3DS’가 새 라인업으로 ‘닌텐도 3DS LL’을 일본에서 7월 28일 출시한다. 닌텐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 3DS LL의 가격은 ‘닌텐도 3DS’의 1만5000엔(약 한국 21만 7497원)보다 조금 비싼 1만8900엔(27만4046원)으로 책정되었다.

3DS LL은 이전 3DS 대비 3D 영상을 표시할 수 있는 상단 디스플레이가 1.9배 커진 4.88인치 스크린(기존 3.53인치)을 채용했다. 게임기의 형태도 모서리 부분을 곡선으로 처리했다.

커진 크기만큼이나 배터리 용량도 대폭 향상시켜 기존에 비해 30분에서 1시간 가량 가동시간을 늘렸다. ‘닌텐도 3DS’에는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던 AC 어댑터와 충전용 거치대는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되었지만 기본 제공 메모리 카드의 용량은 2GB에서 4GB로 늘어났다.

지난 E3 2012에서 공개된 'New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2'와 닌텐도 DS에서 출시되여 큰 인기를 끌었던 ‘뇌단련’ 시리즈의 신작 ‘뇌를 단련하는 5분간의 귀신 트레이닝’과 함께 출시된다. 본체 색상은 '레드×블랙(RED×BLACK)', '실버×블랙(SILVER×BLACK)', '화이트(WHITE)'의 세 종류로 발매된다.

특수 안경 없이 3D 입체 화면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닌텐도 3DS'은 2011년 2월 26일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이래 일본에서만 약 630만대가 팔렸다. 한국에서는 지난 4월 28일 출시되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