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게임톡] 세계 게임시장의 흐름과 새내기 게임들의 출시 전 버전을 엿볼 수 있는 장인 E3 2012 (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2)가 현지시각으로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벌써 1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200여개의 내로라 하는 게임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업체에서는 넥슨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독자부스를 차렸다. 이외 CJ E&M, 블루홀스튜디오, 이스트온라인, 웹젠, 디이씨코리아 등이 B2B 부스를 통해 참여한다.
올해도 E3는 이슈거리들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애플 등 휴대폰 진영의 거센 파고로 인해 쓴맛을 보고 있는 닌텐도의 반격이 궁금하다.
닌텐도는 지난해 E3를 통해 태블릿PC를 견제하기 위해 만든 ‘닌텐도 위유(Wii U)’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는데, 위유 게임패드로도 알려진 이 제품의 시연버전 공개가 주목을 끌고 있다. 닌텐도는 ‘위유’와 ‘닌텐도3DS’의 신규 소프트웨어 라인업에 관한 행사를 준비하는 등 태블릿 진영에 대한 칼날을 높이 세우고 있다.
한편, 새로운 콘솔 기대작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헤일로4’와 ‘기어스오브워:저지먼트’, ‘포르자 호라이즌’, ‘페이블 더 져니’ 등 대표작들로 공세를 편다. '헤일로4'는 고대의 적들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떠나는 마스터 치프와 인공지능 코타나의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에픽게임스의 '기어스오브워: 저지먼트'는 아직 정보가 공개된 적이 없어 그 면모가 밝혀질 것 같다.
MS에 맞서는 SCE도 만만치 않다. SCE는 '갓 오브 워: 어센션' '리틀빅플래닛 카팅' 을 비롯한 다수의 독점 타이틀 및 비공개 독점 타이틀을 선보인다. '갓 오브 워: 어센션'은 최초 트레일러 영상 설명을 통해 공개된 시나리오 중 가장 앞선 시대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4:4의 멀티플레이 모드가 선보인다.
한경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