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 국내 27개 방송업체 참가 한국공동관 운영도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홍상표)은 9일 싱가포르 ‘아시아 TV포럼&마켓(이하 ATF)’에서 한국 방송포맷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쇼케이스(Approach on Korea’s Formats)를 개최해 한국 방송포맷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 이번 쇼케이스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의 방송포맷에 주목한 ATF 조직위원회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제안해 개최되는 것으로, 전 세계 200여명의 포맷 전문가와 관계자들에게 한국 방송 포맷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쇼케이스에서는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간의 조건>, SBS <백년손님>, <짝>, CJ tvN의 <식샤를 합시다>, <꽃보다 청춘>, EBS <모여라 딩동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포맷 7편이 피칭될 예정이며, 이어 해외 바이어들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상현 방송게임산업실장은 “최근 미국, 유럽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한국 방송포맷은 중국에서는 인기를 넘어서 ‘베끼기’ 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우리 포맷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중국의 저작권 침해 행위를 예방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포맷 쇼케이스 외에도 포맷 보호를 위한 교육, 해외 전문가 컨설팅, 바이블 제작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포맷 등록 및 보호협회(FRAPA) 가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포맷 쇼케이스와 함께 10~12일 3일간 싱가포르 ATF에서 국내 27개 방송 업체들이 참여하는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업체들의 해외 수출을 위한 비즈니스도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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