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팀 삼성 화이트, 삼성 블루, 로얄 클럽, OMG로 확정 4강전, 10월 11~1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http://leagueoflegends.co.kr)는 세계 최고 권위의 LoL e스포츠대회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8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4강에 진출할 팀들이 가려졌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3팀과 북미 2팀, 중국 3팀이 참가했던 8강전의 결과, 꾸준히 강세를 보인 한국팀들과 중국팀들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 진출한 팀은 우리나라의 ‘삼성 화이트’, ‘삼성 블루’, 중국의 ‘로얄 클럽’, ‘OMG’ 4팀이다.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치러진 8강 경기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3팀을 비롯, 8팀들이 4강 티켓을 놓고 5전 3선승제의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세계 각지를 대표하는 팀들간의 경기인 만큼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매일 극적인 승부를 연출해 현장을 찾은 관객은 물론 전세계에서 TV와 온라인을 통해 경기를 시청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제 1경기에서는 예선에서 6전 전승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8강에 진출한 삼성 화이트와 한국인 ‘러스트보이’ 함장식 선수가 속한 북미의 강호 TSM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삼성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초반 2세트를 손쉽게 가져갔으며, 이후 1패를 기록한 후에도 전열을 잘 가다듬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마지막 세트를 승리, 세트 스코어 3:1로 4강에 진출했다.

제 2경기 역시 한국과 북미의 싸움이었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삼성 블루와 D조에서 한국팀인 ‘나진 실드’와 순위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에 안착한 ‘클라우드 9’이 맞붙어, 삼성 블루가 첫 세트를 내준 뒤 3연승을 기록, 3:1로 4강행을 확정 지었다. 삼성 블루는 매번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특유의 강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상황을 역전시키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중국 대표팀들끼리 맞붙은 제 3경기는 풀세트인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로얄 클럽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에드워드 게이밍’을 상대로 맞은 로얄 클럽은 처음 2세트를 승리해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이후 2세트를 내리 내준 끝에 5세트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로얄 클럽은 국내 리그에서도 맹활약 했던 한국인 선수인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 선수가 속한 팀이기도 하다.

8강 마지막날 경기에서는 중국의 OMG가 한국의 ‘나진 실드’를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SK텔레콤 T1 K’에 승리를 거두고 롤드컵에 진출한 나진 실드였지만, 철저한 준비를 마친 OMG의 파죽의 3연승을 막지는 못했다.

8강전이 진행된 부산 벡스코 현장에는 4일 동안 매일 2,200여명, 총 9천여 명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뤘다. 총 4일간 준비된 전석이 매진돼, 롤드컵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여실히 보여줬다. 관객 중에는 중국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등 여러 나라에서 롤드컵을 직접 즐기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e스포츠 팬들 만나 볼 수 있었다. 한편 현장에서 판매되는 머천다이징 상품 구매를 위해 새벽 1시부터 500명에 가까운 팬들이 대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최고의 인기 상품이었던 '아리 넨도로이드' 및 티셔츠 등은 준비된 상품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또한 전문 코스프레 팀인 ‘스파이럴 캣츠’ 등이 함께한 포토존 등 현장 이벤트도 대성황을 이뤘다.

이로써 4강전은 우리나라 대표팀간의 경기와 중국 대표팀간의 경기로 압축됐다. 10월 11일부터 이틀간 오후 5시부터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4강에는 삼성 블루와 삼성 화이트, 로얄 클럽과 OMG가 각각 맞붙는다.

4강전 현장에서도 매일 오후 5시부터의 경기 시작에 앞서 포토존 등 이벤트가 펼쳐지며, 현장에서는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머천이징 샵이 준비될 계획이다. 현장을 방문하는 LoL e스포츠 팬들을 위해 ‘프나틱 챔피언십 스킨 쿠폰’ 또한 특별 선물로 준비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세계 최고 권위의 LoL e스포츠대회인 롤드컵이 이제 4강에 접어들며 절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올림픽체조경기장과 상암에 위치한 서울 올림픽경기장 등 스포츠의 전당에서 계속되는 롤드컵에 여러분의 끝임 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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