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락스 전세계 700여 개 모바일 분석-운영, 8월 6일 인수

미국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탭조이(Tapjoy)가 6일 한국의 스타트업 파이브락스(5Rocks)를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양사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파이브락스는 한국 및 일본 등 전세계 700여 개 모바일게임 기업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게임 데이터 분석의 신흥 강자다. 모바일 게임 고객생애가치(LTV; Life Time Value) 극대화 및 분석과 마케팅 운영 플랫폼 개발사다.

이미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분석과 운영 솔루션으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사용자의 미래 행동을 예측하는 예측 분석 기술과 뛰어난 모바일 사용자 관리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앱 개발사들은 파이브락스를 이용해 모바일 게임 및 앱 사용자를 사용 행태별로 나누어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운영 전략을 수립한 후 실시간으로 사용자 대상의 이벤트, 광고, 앱 운영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창수 5rocks 대표
탭조이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보상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의 세계 최강자다. 파이브락스의 모바일 분석 및 사용자 행동 예측 분석 기술과 모바일 사용자 관리 플랫폼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탭조이의 보상 기반 광고 모델은 부분유료화(freemium) 앱 개발사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월 4억5천만 명 이상의 전세계 활성 이용자(MAU) 가 탭조이의 모바일 광고를 체험하고 있다.

이 인수 이후 파이브락스 법인 및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이창수 대표는 탭조이 데이터 분석 분야를 총괄하는 부사장직(Vice President of Publisher Analytics and Insights) 맡아 기존 파이브락스 팀 이끌게 된다.

파이브락스 솔루션은 2014년 4분기 내에 탭조이의 nGen 과 통합 예정이다. 양사의 기술이 통합되면 앱 개발사들이 고객 획득 및 앱 내 구매(in-app purchase)를 유도하고 광고 기반의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티브 워즈워드 탭조이 대표
스티브 워즈워드 탭조이 대표는 “파이브락스 인수는 앱테크(app-tech)의 선두주자인 탭조이가 모바일 분석과 통합되는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탭조이와 파이브락스는 모든 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광고 효율을 증대시키고 모바일 앱 고객 획득과 수익화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수 파이브락스 대표는 “파이브락스의 해외 고객사가 늘어나고 해외 성과가 증가할수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강력한 영업력을 가진 파트너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탭조이는 파이브락스에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번 인수합병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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