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5월 24일 앱스토어에 출시해 7개월동안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전세계 88개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지만, 개발자 응우예하동이 갑작스럽게 게임을 내리며 화제가 되었던 전설의 인디게임 ‘플래피버드’가 8월 돌아온다.

그는 경제전문 케이블 채널인 CNBC에서 “새로운 버전은 멀티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며, 중독성이 덜하다. 게임에서 고득점을 올리기 위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생산적인 활동을 하길 바란다, 하지만 플래피버드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도 개발중이라고 전했다. 이 역시 사람이 건물에서 건물로 뛰는 간단한 컨셉의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플래피버드’는?
베트남 1인 개발자 응우옌하동의 닷기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플래피버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을 만큼 조작이 단순하다. 하지만 게임 진행이 쉽지 않아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다. 게임 1회가 보통 10초 안에 끝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
스크린을 탭(Tap) 함으로써 새가 날아가는 높낮이를 조절하여 게임 주인공인 새(Bird)가 90년대 닌텐도의 슈퍼마리오에서 가져온 듯한 파이프 사이를 통과한다. 파이프를 한 개씩 통과할 때마다 1점씩 점수가 쌓인다. 새가 땅으로 추락하거나 파이프에 부딪히면 게임은 끝난다.
응우옌하동은 “플래피버드는 iOS, 안드로이드, 엔드엔진(오픈소스의 안드로이드 게임엔진)의 프레임워크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 기간은 불과 2~3일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소개한 바 있다.
그의 닷기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슈퍼볼 저글링’과 ‘슈리켄 블록게임’ 역시 미국 앱스토어 10위권 안에 들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