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모바일 사령탑 "모바일 메이플 누적 1000만 다운로드"

이승한 대표 “모바일 게임 패러다임 바꾸고 싶다”

넥슨모바일 사령탑 "모바일 메이플 누적 1000만 다운로드"

"모바일게임 1000만 다운로드 시대에 지도 바꾸는 큰 사고를 치고 싶다."

이승한(45) 넥슨모바일 신임대표는 자신의 취임과 비슷한 때인 지난 4월 22일 출시한 신작 '메이플스토리:해적편'의 선전에 크게 고무되어 있었다.

본사인 넥슨의 온라인게임 빅히트작이기도 한 이 게임은 하루 1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통신 3사 1위 석권했다. 2004년 출시한 법사·전사·궁수편 등 초기 3편과 2007년에 종합편, 지난해 도적편에 이은 신작이다.

그는 “이번 해적편이 6번째 시리즈다. 올 9~10월이면 전체 누적 다운로드 1000만을 돌파할 것 같다.

이는 '미니게임천국'(컴투스) '프로야구'(게임빌) 등 모바일 게임사 빅3의 대표작이 각각 올해 안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경사다"라고 말했다.

넥슨모바일의 경우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넥슨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최근 지오인터랙티브로부터 판권을 회수한 '던전앤파이터'의 신작도 준비 중이다.

애플의 앱스토어의 모바일 오픈 마켓에 대해서는 “개발자 입장의 시장인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이 대표는 "앞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이 합쳐지는 플랫폼에서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때 모바일게임사가 700개가 넘었지만 현재 거대 통신사와 의미있는 게임을 공급하는 업체는 10~20여곳. 단말기 성능과 게임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중소기업이 많이 탈락했다.

그는 "온라인게임의 10분의 1(3000억원) 시장이지만 '삼국지무한대전'과 멤버숍을 도입한 것처럼 업계 1위는 물론 서비스나 시장에서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한 지도를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4년 넥슨모바일 경영 이사로 입사한 이 대표는 현대그룹 종합기획실과 IMM투자그룹에서 재무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박명기 기자 일간스포츠 20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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