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온라인’과 ‘터치파이터’을 개발했던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팀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임지훈 대표가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http://kcubeventures.co.kr, 대표 임지훈)는 모바일 게임사인 주식회사 체리벅스(대표 정철호)에 5억 원을 투자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체리벅스는 위메이드에서 대형 MMOPRG ‘네드(現 이카루스)’를 함께 만들며 수년간 손발을 맞춰온 정철호 대표와 장현진 이사, 강민수 이사 등 위메이드 핵심인력이 주축으로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정철호 대표는 ‘더 보스(PC 패키지 게임)’로 ‘0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 위메이드의 MMOPRG네드온라인의 개발 본부장을 거쳐 그래픽실 실장으로 위메이드의 전체 그래픽을 총괄했다. 대전 액션 게임 ‘터치파이터’ 기획을 총괄했던 장현진 PD는 애니메이션 팀장 경력을 바탕으로 액션 시스템을 설계하는데 탁월함을 인정받아왔다. 여기에 대형 MMORPG 10년 이상 경력의 강민수 이사 등 우수 개발자들이 합류, 최고의 정예멤버로 구성된 게임사란 평이다.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김기준 수석팀장은 “체리벅스는 캐주얼, 미드, 하드코어를 넘나들며 오랫동안 합을 맞춰본 구성원이 함께 해, 탄탄한 팀워크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그래픽, 애니메이션, 개발 각 분야 최고 인력이 뭉친 만큼, 웰메이드 게임을 조만간 세상에 내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철호 체리벅스 대표는 “미들코어, 캐쥬얼 느낌을 절묘하게 결합한, 독특한 스토리의 게임을 선보이겠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유저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유니크한 게임에도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케이큐브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 스타트업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큐브벤처스는 히트작 반열에 오른 ‘헬로히어로’의 핀콘, ‘넥슨프로야구마스터’의 넵튠, ‘마이티퀘스트’를 출시한 오올블루 및 곧 게임을 출시할 두바퀴소프트, 발컨 그리고 이번 체리벅스 투자까지 총 7개의 주목받는 모바일 게임사에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모바일 게임사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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