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게임빌과 컴투스 같은 모바일 빅뱅 가시화 시선 집중

무시무시한 글로벌 모바일게임 공룡이 등장했다. 글로벌 판 게임빌과 컴투스 합병 닮은꼴이다.

세계 최대 매출 1위 모바일게임 ‘퍼즐앤드래곤’으로 유명한 소프트뱅크의 계열사인 겅호온라인과 '클래시 오브 클랜'이라는 빅셀러 게임으로 유명한 핀란드의 슈퍼셀이 같은 회사가 되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약 1500억엔을 투자하여 슈퍼셀 주식 51%을 취득한다. 이 인수로 인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멘트 사와 슈퍼셀 사가 게임 개발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테크 크런치 기사
슈퍼셀 사는 iOS 게임 개발에 강하며 적을 격퇴하면서 마을을 발전시키는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 농업을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헤이데이' 등 인기작품을 개발했다.

2~8월 iOS게임 중 세계 최고매출도 기록했다. 2013년 매출고는 800억엔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2012년의 100억엔 규모에서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가 80%, 겅호가 20%을 투자하여 특별목적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가 슈퍼셀에 투자하는 여러 투자회사에서 주식을 매입한다.

겅호의 스마트폰 게임 ‘퍼즐 앤 드래곤’도 총 다운로드 횟수가 1900만 번을 넘은 세계적인 히트작이 되었다. 2013년1~6월기 연결실적은 매출고가 전년비 10.5배가 된 746억엔, 영업이익은 44.3배인 51억엔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앞선 3월에도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모바일주식회사를 통해 겅호온라인 주식을 전량 매수, 소프트뱅크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겅호온라인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동생 손태장 씨가 창업한 회사로, 소프트뱅크의 독립 관계사였으나 당시 인수를 통해 소프트뱅크 그룹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한편 슈퍼셀과 겅호는 이미 자사 게임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소개하면서 상호적인 판촉제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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