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시즌 '중천'에서는 게임 플레이 피로감이 줄어들고 보상 체감은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11일 박종민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는 개발자 노트로 "지난 던파 페스티벌 발표 이후 중천의 완성도 높은 업데이트를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던파 페스티벌에서 유저들의 기대감과 실제 업데이트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유저 관심사는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 일정이다 박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중천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는 12월 24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 디렉터는 퍼스트 서버 일정 외 던파 페스티벌 발표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지옥파티, 일반 던전 관련 내용을 추가로 설명했다.
중천의 지옥파티인 종말의 숭배자 던전은 기존 유저에게 익숙한 입장 방식으로 설계했다. 지옥파티를 입장할 때 초대장이 필요했던 것처럼 종말의 숭배자를 입장하려면 '종말의 계시'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종말의 계시는 장비를 해체하면 나오는 레어~태초 등급의 신규 소울로 얻거나 각종 콘텐츠에서 획득 가능한 '상공인협의회 은화'로 교환할 수 있다. 그 외 중천 상급 던전과 기존 안개신 레이드 등 각종 콘텐츠에서도 일정량 획득 가능하다.
박 디렉터는 "기존 일일 미션으로 균형의 중재자, 혹은 아스라한 서고 입장권을 제공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중천 일일 미션에서도 클리어 시 종말의 계시를 수급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에픽소울 활용처의 경우 종말의 계시로 1대1 교환할 수 있으며 매주 캐릭터당 700개로 제한해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이 외 상급 지옥파티인 '심연: 종말의 숭배자'에서 레전더리 이상이 확정 드랍되는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등 유저 플레이가 보상으로 이어진다는 체감을 강화하는 조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박 디렉터는 일반 던전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일반 던전에서 과도한 보상이 설정될 경우 피로감도 높아질 수 있고 지나치게 보상이 부족할 경우에는 주간 콘텐츠를 완료한 후 일일 콘텐츠가 부족해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따라 일일 미션 차원의 적절한 보상과 도전성을 제공하기 위해 '환요오괴의 주시'를 추가할 예정이다. 박 디렉터는 "중천에서는 6개의 일반 던전이 존재하는데 매일 균등한 확률로 2개 던전이 '환요오괴의 주시' 던전이 되며 더 높은 난도로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환요오괴의 주시 던전은 하루 1회씩 총 2회만 입장이 가능하지만 종말의 숭배자 1회 분량의 보상을 일반 던전 보상에 합산해 습득할 수 있다. 별도의 입장 재료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구조이므로 비교적 부담 없이 일일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디렉터는 "중천에 보내주는 성원에 개발진도 힘내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벌써 2024년도 마지막 달이다. 뜻깊은 연말이 될 수 있도록,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퍼스트 서버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발자 노트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