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코얀스카야'가 '페이트/그랜드 오더' 버스터 파티 전성기를 열었다. 

빛의 코얀스카야는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고난도 콘텐츠를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도록 도와줘 일본판 출시 당시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2023년 행복한 페이트/그랜드 오더 생활을 위해 대다수 한국 팬들도 빛의 코얀스카야 소환에 나서고 있다. 덕분에 국내 모바일 마켓 매출 순위도 고공 행진 중이다.

넷마블 수집형 RPG 페그오가 지난 5월 31일 신규 서번트 '빛의 코얀스카야'를 선보였다. 빛의 코얀스카야 등장으로 그동안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버스터 파티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어쌔신 서번트인 빛의 코얀스카야는 스킬이나 보구로 NP를 스스로 충전할 수 있는 버스터 딜러 서번트들이 3턴 연속으로 보구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를 활용하면 퀵, 아츠 시스템으로는 쾌적한 파밍이 불가능한 90+ 극 난이도 던전을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

당연히 단점도 있다. 서번트와 개념 예장 자유도가 떨어지고 운용 방법이 번잡하다. 먼저 빛의 코얀스카야를 보유했어도 모든 버스터 딜러 서번트가 3연속 보구 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버스터 딜러 서번트가 자체 NP 30~50 충전 스킬을 보유해야 한다. 

게다가 최대 한계돌파 컬라이더스코프도 필요하다. 서번트와 개념예장 자유도가 떨어지는 이유다. 물론 최대 한계돌파 컬라이더스코프를 보유하지 않아도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할 순 있다.

예를 들면 어펜드 2스킬 10레벨과 컬라이더스코프를 조합하는 것이다. 또한 서번트가 NP를 50 충전할 수 있다면 NP 50 이상 충전 개념 예장과 오더 체인지로 해결 가능하다. 

아울러 보구 3연속 사용을 마친 이후 크리티컬 위력 강화와 스타 생성 효과 계수가 멀린보다 낮아 포텐이 크게 떨어진다. 생존 스킬 부재도 단점 중 하나다. 하지만 각종 단점들이 부각되지 않을 만큼 장점들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운용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먼저 파티를 딜러, 빛의 코얀스카야 2기로 구성한다. 전투 시작 시 컬라이드스코프를 이용해 빛의 코얀스카야의 'NFF 스페셜 A' 효과만 받고 보구를 사용한다.

핵심은 빛의 코얀스카야의 첫 번째 스킬 '이노베이터 버니 A'다. 이노베이터 버니 A는 아군 한 명의 NP를 최대 50% 증가시키고 스킬 쿨타임을 2턴 감소시킨다. 빛의 코얀스카야 2기로 운용 시 3번째 턴에서 딜러의 스킬 쿨타임을 5턴까지 줄일 수 있다. 10레벨 NP 차지 스킬은 대부분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노베이터 버니 A는 강력한 효과를 자랑하는 만큼 아군 전체 HP를 1000 감소시키는 페널티가 있지만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다음 턴에서는 딜러의 NP 50 증가 효과를 사용하고 빛의 코얀스카야의 이노베이터 버니 A로  NP 50을 추가로 증가시켜 두 번째 보구를 사용한다. 여기서 이노베이터 버니 A의 추가 효과로 딜러 스킬 쿨타임이 2턴 감소한다. 

세 번째 턴이 시작되면 딜러의 스킬 쿨타임은 총 3턴 감소한 상황이다. 다른 빛의 코얀스카야로 이노베이터 버니 A를 딜러에게 사용해 또다시 NP 50 증가, 스킬 쿨타임 2턴 감소 효과를 부여한다. 이노베이터 버니 A 효과를 추가로 받은 딜러는 NP 50 충전 스킬을 다시 쓸 수 있으므로 NP를 100으로 끌어올린 후 세 번째 보구를 사용한다.

■ 버스터 파티 3연속 보구 사용 예시

1턴: 컬라이도스코프 자동 NP 100 → 보구 사용

2턴: 딜러 NP 충전 스킬, 빛의 코얀스카야 1스킬 사용 → 보구 사용

3턴: 빛의 코얀스카야 1스킬 사용 → 딜러 NP 충전 스킬 → 보구 사용

만약 7턴 이하 쿨타임 NP 충전 스킬을 보유한 서번트는 '아틀라스 원' 마술 예장의 '메제드의 눈'으로 아군 한 명의 스킬 쿨타임을 2턴 감소시키거나 오더 체인지를 사용해 후열 서포터로 NP 50을 충전하면 세 번째 보구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아틀라스 원은 공격력 상승 효과가 없다. 화력 부족으로 보구 한 번에 적을 제압할 수 없다면 3연속 보구 사용 운용에 차질이 발생한다. NP 충전량이 50 이하인 서번트도 오더 체인지를 활용하면 가능하다.

즉 3연속 보구 사용이 가능한 버스터 서번트는 매우 한정된다. 해당 운용은 추후 NP 70을 즉시 증가시킬 수 있는 서번트 '오베론'이 등장하면 더욱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많은 유저가 "빛의 코얀스카야를 반드시 뽑아야 하는가"라고 질문한다.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경우 주기적으로 메타가 변하니까 성능으로 캐릭터를 선택하려면 더욱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

버스터 파티의 전성기라고 해도 당연히 아츠 파티로도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아츠 파티 운용이 편하니까 이를 선호하는 유저도 많다. 수많은 요소들을 모두 고려하면 캐릭터를 뽑을 수 없다. 이제 막 입문한 유저라면 빛의 코얀스카야를 무조건 뽑는 것이 좋다. 기존 유저도 여유가 된다면 적극 추천한다.

물론 버스터 3연속 보구 운용에는 필요한 조건들이 많다. 게다가 서번트 보유 현황에 따라 오더 체인지 등 매번 귀찮은 컨트롤을 해야 한다. 5성 서번트만 사용하니까 코스트 부담도 단점이다.

90+ 던전에서 버스터 파티 효율을 맛보면 웃고 넘어갈 수 있는 단점들이다. 빛의 코얀스카야 성능과 선호도는 현재 국내 모바일 마켓 매출 순위로도 알 수 있다. 이전까지 50위권에도 보이지 않았던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6월 1일 오전 2시 애플 앱스토어 기준 4위를 차지했다. 

추후 '오베론'이 출시되면 버스터 파티는 한층 더 다양하고 강력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버스터 서번트 중 애정 캐릭터가 있다면 빛의 코얀스카야는 그 어떤 캐릭터보다 애정 캐릭터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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