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멀티버스를 연상시키는 SF 판타지, 개인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엔씨표 인터랙티브 무비" 엔씨소프트 신작 '프로젝트M'이 GDC2023 무대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23일 공개된 트레일러는 어떤 남성이 "프로젝트M은 엔시소프트의 야심찬 프로젝트 중 하나다"라며 게임 패드를 조작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가 게임 패드를 조작하자 의문의 큐브 속으로 진입했다.

눈을 뜬 주인공에게 총을 들고 다가가는 누군가. 환자복을 입은 주인공은 그와 격력하게 싸운다. 정체불명 남성이 총을 겨누자 어떤 여성이 나타나고 큐브가 폭발한다.

게임 패드를 조작한 남성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물질이 결국 정보입자로 이뤄졌다면 우리에게 세상은 어떤 의미가 될까요?'라는 질문을 하며 자신의 외형을 바꾼다. 그 남성은 자신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프로젝트M으로 환영한다며 문을 열고 달려간다. 그는 마치 영화 닥터스트레인지에서 다양한 멀티버스를 이동하는 장면과 비슷한 연출로 공간을 이동한다. 김 대표가 도착한 곳은 한국 어느 마을이다.

마을은 폐허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눈 앞에는 조직폭력배로 보이는 남성들이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그들은 김 대표를 발견하자 곧바로 달려들었다. 이때 김 대표는 "우리가 우리 주위의 정보 배열을 바꾸면 세상이라는 시뮬레이션은 어떻게 달라질까요?"라며 질문했다.

그의 선택지는 '무력 제압', '총 사용', '대기' 3가지였다. 하지만 총을 사용하거나 대기하는 선택지는 사용할 수 없었다. 오로지 무력 제압만 가능하다. 달려드는 남성 한 명을 처치하자 공간이 다시 전환된다. 김 대표는 "이것이 프로젝트M 아이디어 시작입니다"며 프로젝트 동기를 소개했다. 

김 대표 설명에 따르면 프로젝트M 월드는 정보 입자로 구성되어 각자 플레이 방식에 따라 월드를 서로 다르게 변화시킬 수 있다. 유저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매번 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형태다. 기존 인터랙티브 장르 무비와 다르게 자신이 선택한 과거 내역도 확인할 수 있었다.

총격전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다시 공간이 전환된다. 이번에는 어떤 어린이가 영상 초반부 등장한 큐브를 가지고 있었다. 김 대표는 "스토리 속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세상을 구성하는 정보가 다르면 세상은 다르게 굴러갑니다"라고 말하자 큐브가 폭발한다. 게임이 끝난 것이다.

김 대표는 "마주하게 될 모든 상황을 그냥 지나치치 마세요. 프로젝트M 월드에서 중요한 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입니다"고 당부하며 태블릿을 내려두고 "우리의 여정은 여기까지입니다. 곧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프로젝트M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SF 판타지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이다. 해당 영상은 AI 보이스 기술, 보이스2페이스 기술 등 NC 최신 AI와 그래픽스 기술로 제작됐다. 엔씨는 4월 20일 엔씽을 통해 프로젝트M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엔씨소프트 프로젝트M 공식 GDC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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