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전쟁 게임"
엔씨소프트가 지난 14일 공개한 신작 '프로젝트G' 슬로건이다. 엔씨가 처음 시도하는 RTS 장르에 전문 분야인 MMO 감성을 결합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엔씨는 오픈형 개발 문화 엔씽으로 '프로젝트G' 개발을 맡고 있는 서민석 총괄 디렉터와 임서휘 디자인 디렉터에게서 게임 세부 내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G는 RTS라는 장르의 특징과 MMO의 감성들을 복합적으로 조합해서 만들고 있는 게임이다. 임 디렉터는 "RTS 장르는 분석하고 조합하는 재미가 일품이다. 프로젝트G는 단순히 나만의 전략과 전술을 구축하는 것 외에 다른 재미도 가미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G 개발 초기 키워드는 '나를 표현한다', '규칙의 재미', 'MMO 감성'이다. 서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RTS는 횡적으로 펼쳐진 수많은 성장 요소를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G는 다른 성장 방법이 각 개성을 명확히 부각하고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개발했다.
서 디렉터는 "규칙이 왜 이런지 당위성을 갖고 인지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을 전쟁이라는 게임으로 해석하려니까 고민이 정말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정답을 찾기 위해 개인이 집단으로 확장되고 어제는 적이었다가 오늘은 힘을 합쳐 더 큰 세력을 상대해야 하는 MMO 재미를 가미했다.
프로젝트G에는 CALEON, WEREVIR, MITTA, FROZAN 등 총 4개의 종족이 존재한다. 3가지 종족은 아트가 공개됐지만 FROZAN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엔씨는 종족 개성을 뚜렷하게 만드는 중이다.
서 디렉터는 "현재 공개된 디자인에서 달라질 수 있다. 이를 위해 BELITA와 RAEN&AHTO 아트를 공개하겠다. 피드백을 댓글로 남겨주면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종족 관련 정보는 다음 영상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전략 병기를 공개했다. 임 디렉터는 프로젝트G와 여타 RTS 장르 게임의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G에는 단순 병사 외에도 색다르게 확용할 수 있는 전략 병기 유닛과 전장을 마음껏 누빌 수 있는 드래곤이 존재한다. 전쟁의 판도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서 디렉터는 "단순히 어택만 하면 좋은 승률을 챙길 수 없다. 드래곤은 프로젝트G에서 매우 강한 유닛이다. 조종할 땐 전혀 다른 게임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드래곤을 잘 활용하는 유저는 프로젝트G 자체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는 유저다. 하지만 아무리 강해도 상성 관계가 있어 무적은 아니다"고 첨언했다.
프로젝트G 초기 디자인을 함께 감상한 서 디렉터는 "프로젝트G는 재미있는 전쟁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타협 없이 개발하는 과정들을 앞으로도 계속 공유하겠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프로젝트G는 엔씨소프트가 처음 선보이는 RTS 장르 신규 IP다. 길드 및 대규모 전쟁을 중심으로 한 전략 게임으로 한정된 자원을 모아 성장하며 길드 간의 영토 경쟁 속에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