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톡 기자들이 뽑은 지스타 원픽은?

국내 최대 규모 게임 행사인 지스타 2022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모바일 게임 일색이었던 지난해 지스타와 달리 콘솔과 PC 플랫폼 신작이 즐비하다.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남다른 이유다.

장르도 다양하다. MMORPG의 비중이 확 줄었다. 국내 게임업계가 글로벌 진출과 플랫폼 확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덕분에 유저들은 "꼭 참여해야지", "이번 지스타는 기대가 된다", "제대로 즐기려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네" 등 긍정적 반응을 던졌다.

게임톡 기자들도 유저들과 마찬가지로 설렌다. 기대감을 안고 20종이 넘는 시연작 중 어떤 작품을 가장 기대하는지 골라봤다. 영상 출품작은 직접 체험할 수 없으므로 제외했다. 과연 어떤 신작을 원픽으로 뽑았을까. 

 

■ 문원빈 기자의 PICK '마비노기 모바일'

"2018년 지스타에서 처음 마주했던 게임을 드디어 다시 만나니까 반갑다. 마비노기 원작도 과거에 너무 재밌게 즐겼기 때문에 눈길이 간다. 지스타 2022 트레일러에서 보여진 마비노기 모바일은 그래픽 퀄리티와 비주얼 그리고 UI가 개선됐다. 이정헌 넥슨 대표가 호쾌한 타격감이 일품이며 내부 테스트 당시 정말 재밌게 즐겼다고 전한 만큼 마비노기 모바일의 완성체를 하루 빨리 만나보고 싶다"

 

■ 최은상 기자의 PICK '붕괴: 스타레일'

"기대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붕괴: 스타레일은 호요버스의 인기 IP 붕괴의 또 다른 작품이기 때문이다. 붕괴3rd 외전과 붕괴 장편 만화을 통해 붕괴: 스타레일과 붕괴3rd 간의 세계관 연결 및 확장에 대한 떡밥이 많이 풀렸다. 호요버스의 멀티버스 세계관의 핵심인 양자의 바다와 허수의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풀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SRPG 장르 팬으로 호요버스가 매력적인 캐릭터를 어떻게 녹여낼지 너무 궁금하다"

 

■ 김영찬 기자의 PICK '칼리스토 프로토콜' 

"트레일러로 그래픽 비주얼과 연출을 본 순간부터 관심을 가진 작품이다. 데드스페이스의 정신적 계승작이라고 불려지는 만큼 호러와 액션을 얼마나 잘 융합시켰을지 기대가 된다. 특히 바이오파지가 어떤 기괴한 공포감을 제공할 지, 데드스페이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투 액션이 무척 궁금하다"

 

■ 정준혁, 서동규 기자의 PICK '가디스 오더'

"(정준혁) 도트 그래픽을 워낙 좋아하는데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개발한 로드컴플릿의 신작이니 벌써부터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티저 사이트에 공개된 캐릭터와 영상만 봐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지스타에서 만나보고 싶다"

"(서동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후속작인 것과 동시에 특유의 도트 감성과 함께 수동 조작의 재미를 살리고 싶었다는 개발진의 이야기를 들으니 기대가 된다. 가디언 테일즈 이후 마땅한 수동 조작 도트 그래픽류의 흥행작이 나오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가디스 오더가 대중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 홍수민 기자의 PICK 'P의 거짓'

"스팀펑크와 벨에포크 모두 좋아하는 테마다. 잔혹동화라는 콘셉트도 취향저격이라 기대하고 있다. 소울라이크 장르를 잘 할 정도로 컨트롤이 뛰어나진 않지만 엘든 링으로 재미를 봤던 만큼 전투 시스템도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거짓말 퀘스트로 분기되는 스토리 전개 및 멀티 엔딩이 정말 궁금하다"

 

■ 구병규 기자의 PICK '퍼스트 디센던트'

"국산 루트 슈터 장르 게임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기대했던 작품이다. 베타 테스트 때 잠깐 플레이한 소감은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만들어진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수준 높은 연출에 눈이 즐거웠다. '그래플링 훅'을 활용한 역동적인 플레이도 재미있었다. 테스트 기간이 짧아 제대로 즐기지 못해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 지스타 시연에서 콘솔 플랫폼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만큼 꼭 즐겨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