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모토를 착실히 이행 중인 '검은사막'

- 펄어비스가 선물한 직접 서비스 3주년 기념 영상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이 어느덧 직접 서비스 3주년을 맞이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3주년 기념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담은 특별 영상을 30일 선물했다.

영상은 "직접 서비스 3년간 유저들과 함께 한 추억을 시작하겠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그동안 검은사막을 즐겼던 유저들의 일상을 포토그래피 형식으로 보여줬다.

GM길드에서 함께, 검린이의 친구, 검린이 길잡이, 모험가님의 장원에 초대받았던 추억, 벨리아 마을에서 매번 반갑게 맞아주는 유저들, 유저들과 함께 즐긴 빙상 낚시, 크리오가 된 유저들과 함께 등 과거의 사진들을 마주할 때마다 당시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랐다.

영상을 본 유저들은 "나의 힐링 캠프가 되어준 검은사막 언제나 행복하자", "어느새 직접 서비스 3주년이라니 최근 소통하려는 모습 너무 감사하다", "인생 게임 앞으로도 번청하길 바란다", "계속 좋은 추억 쌓아가자" 등 개발팀을 향해 감사와 응원을 표했다. 

이에 펄어비스도 "직접 서비스 3주년 기념일인 5월 30일이 찾아왔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검은사막과 함께 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을 마무리했다.

검은사막은 '유저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국내 게임업계 트렌드에 맞춰 유저들의 피드백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고 적극 반영하는 모습으로 호응을 얻었다.

드라카니아 등 신규 콘텐츠는 물론, 검은사막 내 모든 지역의 음악을 새 단장하는 등 게임의 완성도를 꾸준하게 끌어올리는 작업에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게임 내실 관리'로는 독보적인 행보를 과시했다.

특히, 최근 4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검은사막 오디오 리마스터2'가 인상적이다. 해당 작업으로 대륙에 따라 성격에 맞는 음악이 재생되는 시스템이 도입됐는데, 전투 지역에서는 전투 음악이 쉬지 않고 메들리 형태로 재생되어 긴장감이 유지됐고 '벨리아'와 '칼페온' 등 검은사막을 상징하는 지역의 대표 음악은 랜드마크 음악 형태로 지역 도착 시 대표곡이 재생되어 웅장함을 극대화시켰다.

- 장제석 검은사막 게임 디자인 실장(좌), 주재상 검음사막 게임 디자인 실장(우)
- 장제석 검은사막 게임 디자인 실장(좌), 주재상 검음사막 게임 디자인 실장(우)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담금질은 멈추지 않는다. 이번에는 신규 사냥터 '칼페온 엘비아', 검은 별 무기의 새로운 버전 '고드아이드 무기', 생활 콘텐츠 편의 시스템 '리아나의 채집 도구 가방' 등 유저들의 요청이 많았던 콘텐츠 업데이트를 31일 선보였다.

검은사막 연구소를 통해 순차 공개됐던 칼페온 엘비아는 트롤, 루툼, 사우닐, 거인족, 헥세 성역 총 5개의 사냥터로 구성됐다. 각 사냥터는 공격력 270부터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고르게 분포됐고 그 중에서도 트롤과 헥세 성역은 가이핀라시아 사원 지하보다 강력한 최고 난이도 사냥터로 세팅했기 때문에 최상위 모험가들에게 유의미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주재상 검은사막 게임 디자인 실장은 "사냥터 정보만큼 전리품에도 관심이 많을 것이다"며 "칼페온 엘비아에선 '사르는 태양의 결정'과 '사르는 태양의 잔재'를 전리품으로 얻을 수 있고 해당 자료들은 각각 검은 별 무기를 고드아이드 무기로 전환하고 강화하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 스펙에 따라 편하게 고를 수 있도록 5개로 구성된 '칼페온 엘비아'
- 스펙에 따라 편하게 고를 수 있도록 5개로 구성된 '칼페온 엘비아'

고드아이드 무기는 새로운 무기나 정령 무기가 아닌 검은 별 무기의 새로운 버전이다. 장제석 검은사막 게임 디자인 실장은 "동: 검은 별 무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했다"며 "유에서 동으로 성공만 한다면 그 보답은 확실하지만 그 길 자체가 너무 험난했기 때문이다"고 현재 검은사막 스펙 상승의 난관을 공감했다.

하지만 장 실장은 섣불리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기존 우두머리 무기의 카프라스 효과와도 연결된 문제라 무작정 건드리면 이미 성장을 이뤄낸 이용자들의 성취감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장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카프라스의 돌이 사냥터에서 드랍되면서 조금이나마 난관이 완화됐다. 이에 따라 그는 "이번 기회에 수월한 스펙 상승을 위한 계단을 제공해도 괜찮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고드아이드 무기는 유 단계의 검은 별 무기에서만 전환할 수 있다. 전환된 고드아이드 무기는 15강까지 강화된 상태로 전용 강화 재료를 이용해 동: 고드아이드 단계까지 도달하는 형태다.

이때 고드아이드 무기는 각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공격력이 소폭 상승해서 동: 단계까지 달성하면 동: 검은 별 무기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주무기와 각성 무기만 우선 적용되고 고드아이드 무기 등장에 따라 기존 동: 검은 별 무기는 통합 거래소의 최대 상한가가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관련해서 장 실장은 "당연히 강화 단계는 올리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며 "최대한 동: 검은 별 무기를 보유한 유저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비슷한 수준으로 비율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처음 공개하는 소식이라 분명 당황했을 것이다"며 "내부에서도 정말 신중하게 접근했고 현재와 다른 선택지를 제공해서 조금이나마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의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스펙 성장에서 보다 다양한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선보이는 '고드라이드 무기' 
- 스펙 성장에서 보다 다양한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선보이는 '고드라이드 무기' 

지난 칼페온 연회를 통해 소개했던 '채집 도구 가방'도 유저들과 마주한다. 흔히 '맥가이버 칼'로 불린 해당 시스템의 명칭은 플로린 마을 발렌타인 촌장의 수제자인 '리아나'의 이름을 따서 '리아나의 채집 도구 가방'으로 지정됐다.

해당 가방은 의미 그대로 검은사막에 존재하는 각종 생활 도구를 보관하는 특수 가방이다. 이 가방을 장비창에 장착하면 도구를 전환하지 않고 곧바로 채집을 진행할 수 있다. 가방에는 호미, 곡괭이, 수액 채취 도구, 벌목 도끼, 무두질용 칼, 도축용 칼을 각각 6개씩 보관할 수 있으며, 가볍게 진행되는 의뢰를 통해 누구나 획득할 수 있다.

주 실장은 "원래 가방을 등급에 따라 여러 개 만들까, 은화를 소모해 제작하는 형태로 만들까 등 다양한 형태를 고려했는데 편의성의 영역이라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현재의 구조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채집 우선순위는 채집물 상호작용 UI에 변화를 주는 형태로 방식을 개선했다. 채집물과 상호작용하면 메뉴에 채집 가능한 모든 버튼이 활성화되고 F5 버튼 혹은 마우스 휠을 통해 원하는 채집 형태를 고를 수 있다.

장 실장은 "생활 도구 가방은 꽤 오래 전부터 많은 요청이 있었던 만큼 업데이트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큰 업데이트는 아닐 수 있지만 편리한 생활 라이프를 제공하는 마음이 담긴 만큼 의미 있는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과 함께 개발 근황 토크를 마무리했다.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요즘 패치들이 너무 좋은거 같다", "중요한 내용을 개발자가 직접 나와서 설명하는 소통 방식도 마음에 든다", "생활 도구 가방 최고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등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끝으로 업데이트 소식을 전한 개발자들은 "31일 업데이트 내용 외에도 드라카니아 각성, 거점전과 점령전 변화, 신규 콘텐츠 등 다양한 것들을 준비 중이다. 제대로 준비해서 기쁜 마음으로 공개할 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약속했는데, 점점 발전하는 모습으로 유저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나아가는 검은사막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해 본다.

- 유저들이 요청했던 '리아나의 채집 도구 가방'과 예상 밖의 편의 시스템
- 유저들이 요청했던 '리아나의 채집 도구 가방'과 예상 밖의 편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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