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과천 신사옥 입주…개발 집중할 수 있는 최첨단 환경

오롯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최첨단 환경을 구축한 펄어비스 신사옥.
오롯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최첨단 환경을 구축한 펄어비스 신사옥.

 

“4개 빌딩에 흩어졌던 펄어비스 개발팀이 과천 신사옥에서 함께 모였다.”

게임 ‘검은사막’으로 글로벌 빅히트를 기록한 개발사 펄어비스가 8월 1일 과천 신사옥으로 입주를 완료했다.

“새 술은 새 부대”라는 말처럼 새 둥지는 “오롯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최첨단 환경”을 구축했다. ‘전세계 톱클래스 개발사’를 위한 펄어비스의 의지가 엿보였다. 더욱이 창문에서 관악산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쾌적한 건물에서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에 명산 정기가 더해져 완성도와 퀄리티를 높여줄지 주목된다.   

■ 오롯이 개발을 위한 최첨단 환경...펄어비스 과천 신사옥명은 ‘홈 원(Home One)’

펄어비스 과천 신사옥명은 ‘홈 원(Home One)’이다. 첫 번째 집(사옥)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하나의 사옥으로 모인 우리’라는 뜻도 담고 있다. 

 

홈 원의 주소지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대로2길 48.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지 면적 7014m²(2121평), 건축 면적 4180m²(1264평)으로 2019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한화건설이 지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단독 사옥이 없다 보니 4개의 빌딩에서 나누어 개발을 해왔다. 이동시간도 걸리고 협업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 ‘한 사옥’에서 ‘같이 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홈 원은 모션 캡처 스튜디오와 오디오실 등 모든 공간 하나하나가 ‘개발 중심’으로 돌아가는 건물이다. 글로벌 게임명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업계 최고 수준의 모션 캡처 스튜디오와 오디오실 운영

홈 원에서 모션 캡처 스튜디오와 오디오실은 제대로 협업에 돌입했다. ‘개발 명가’를 향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차기작들의 게임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모션 캡처 스튜디오와 오디오실을 자체적으로 운용해 왔다. 

홈 원 모션캡처스튜디오는 한번 더 점프했다. 스튜디오에는 이제 전문 배우가 상주한다. 기존보다 넓은 크기와 시설을 확장해 120여대 카메라, 200평 이상의 규모다. 오디오실은 성우룸, 작곡가룸 등 부스 10개소 및 폴리 사운드 스튜디오 1개소를 갖추고 있다.

각 층마다 직원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실이 따로 만들어졌다. 
각 층마다 직원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실이 따로 만들어졌다. 

 

모션 캡처 스튜디오와 오디오실을 통해 더욱 사실적인 게임 구현과 몰입감을 높여주는 음악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해 실제 소리를 담는 폴리 사운드 작업은 상업 영화에서 주로 쓰이는 기술로, 수준 높은 게임을 제작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부 대형 콘텐츠 회사를 제외하곤 펄어비스가 드물게 폴리 사운드 스튜디오를 보유 중이다.

■ 어린이집, 사내병원 등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편의시설

임직원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노력도 돋보인다. 자녀에게 최고의 보육환경과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깊은 바다 고래 어린이집’도 신설했다. 

아이들이 바다처럼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꿈과 미래가 고래처럼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 임직원들의 자녀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전 연령 무상보육을 지원하며 시설부터 커리큘럼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펄어비스 사내병원’과 ‘펄약국’, ‘회복운동센터’ 등을 갖췄다. 펄어비스 사내병원은 예방접종부터 전반적인 의료과목 진료 및 처방이 가능하다. 

펄약국
펄약국

 

펄약국은 사내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조제약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회복운동센터는 근골격계 컨디셔닝에 특화되어 있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수치료 및 체외충격파가 가능한 물리치료실을 운영한다. 

■ 세계적인 개발 명가 행보 잰걸음...평촌 ‘펄어비스 아트센터’도 준비

펄어비스는 이밖에도 세계적인 개발 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도 멈추지 않는다. 사실적인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홈 원 시설 외에도 ‘펄어비스 아트센터(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양시 평촌 부근(구 사옥 건너편) 연면적 약 1500여 평(대지면적 500평)의 5층 건물을 짓고 있다. 한국 게임업계 아트센터 중 최대 규모다. 아트센터에 들어설 신규 모션 캡처 스튜디오는 150대 카메라, 9m 이상의 층고를 갖춘 300평 규모의 대공간으로 지어진다.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을 확보해 와이어 액션부터 부피가 큰 물건이나 동물 등 공간의 제약없이 다채롭고 사실감 넘치는 모션 캡처 촬영이 가능하다.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는 물론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 신작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시설로 활용된다. 

펄어비스가 입주한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계속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다. 창밖으로 저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펄어비스가 입주한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계속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다. 창밖으로 저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한편 펄어비스가 입주한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주택 8000여 가구와 산업체가 함께 들어서는 자족형 공동주택지구다. 과천시가 IT, 벤처기업, 연구소 등을 적극 유치한 곳으로,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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