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의 2022년 첫 신작 게임 ‘데드사이드클럽(DEAD CIDE CLUB)’이 첫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성공리에 마쳤다. ‘데드사이드클럽’은 도심 속 빌딩에서 숨막히는 전투를 벌이는 치열한 심리전을 기반으로 한 사이드뷰 배틀로얄게임이다. 그동안 데브시스터즈가 선보여온 캐주얼게임 ‘쿠키런’ 프랜차이즈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게임으로,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슈팅 게임의 재미와 치열한 수싸움이 특징이다.

데브시스터즈가 4월 진행한 첫 CBT에서는 서버 안정성, 게임 최적화 등 기술적인 문제에 주안점을 뒀다. 게임을 총괄하고 있는 김성욱 프레스에이 디렉터는 “튜토리얼을 플레이한 유저의 95%가 이탈하지 않고 실제 게임을 플레이했다”며 “재방문율도 매우 높았다”고 강조했다.

김 디렉터는 “쿠키런 IP 외에 완전히 새로운 IP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부담보다는 책임을 갖고 시작했다. 게임이 줄 수 있는 재미와 기본적인 룰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프로토타입을 빠른 시일 내에 완성했다. 내부에서 재미가 검증된 이후에는 전체적인 아트워크를 잡아갔고, 엉뚱하면서도 톡톡 튀는 스타일로 작업했다.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데드사이드클럽이라는 이름은 데드사이드, 즉 좀비를 학살하는 클럽이라는 뜻”이라며 “또 사이드뷰 게임이기 때문에 중의적 의미를 갖게끔 지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레져의 건스타 히어로즈, 세가의 에일리언 솔저, 데이터이스트의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 등 수많은 고전 게임에서 영향을 받았다”며 “그리고 다른 시점의 게임들, 예를 들어 퀘이크나 콜오브듀티와 같은 FPS게임 및 TPS게임들에서도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김 디렉터는 ‘데드사이드클럽’이 입문하기는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게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잘 쏘고 맞추는 에임 피지컬도 나름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 그래플링과 방패 등을 활용한 순간적인 판단과 심리전이 중심이 되는 게임”이라며 “하드코어 유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또 초보자들도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충분히 성장하고 강해질 수 있다. 사내 콘셉트 디자이너 중 한 분은 우리 게임 경험이 전무했는데, 현재는 회사에서 3등 안에 드는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올해 안에 PC(스팀) 및 콘솔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콘솔의 경우 어떤 플랫폼으로 출시될지 확정되지 않았다. 김 디렉터는 “현재 출시 시점은 올해 여름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변수들에 의해 변경될 수도 있다”며 “개발 진척도는 상당히 높은 상태까지 왔다. 하지만 유저들과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최우선이기에 CBT를 더 진행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 CBT에서 받은 의견들을 수렴해서 게임 환경 전반적인 개선 및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6월에 다음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데드사이드클럽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만큼 지속적으로 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데드사이드클럽을 통해 새로운 IP의 가능성을 확장해나갈 데브시스터즈와 프레스에이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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