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와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등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러시아가 드디어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을 선언하고 현재 우크라이나의 주요도시가 포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시 국제 유가는 15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해 전쟁 우려에 따른 금, 달러 등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골드바의 지난달 판매량이 160% 이상 증가, 홈쇼핑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금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아이티센(124500)의 계열사인 한국 금거래소는 2021년 4분기 매출액이 7000억 이상으로 전년 대비 40%이상 올라 모바일 플랫폼 ‘센골드’는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2021년 사상 최대의 실적이 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금값 상승과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전쟁이 가시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전무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시장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꾸준한 제휴 서비스와 신규 거래자산 추가 및 거래증진 프로모션을 병행하면서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금 거래가 센골드와 금방금방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활발히 늘어나고 있어 금거래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 도쿄상품거래소의 금 선물 지수(USD)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고 있는 한국투자 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 ETF 또한 연초대비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 가격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골드만삭스는 최근 2개월 이후 금 가격 전망치를 일부 상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