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주가가 3일(현지시간) 26% 폭락하면서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메타의 주가는 전날보다 26.39%(85.24달러) 하락한 237.7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 폭락으로 메타는 하루만에 시가총액 2500억 달러(약 300조원)이 사라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최대 손실액이라고 보도했다.

메타 주식의 14.2%를 보유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은 하루만에 약 300억 달러(약 36조원) 감소했다. 주가 하락은 전날 메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과 1분기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특히 메타는 애플이 도입한 새 사생활 보호 기능으로 올해 100억 달러(약 12조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메타의 부진에 다른 IT 업체들의 주가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존은(-7.81%), 트위터(-5.59%), 스냅(-23.6%), 핀터레스트(-10.15%) 등이 하락했으며, 스포티파이는 16.8%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IT 업체들의 주가 하락으로 나스낙 지수는 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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