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관심 고조...알고보니 게임 ‘듄II’은 ‘RTS의 아버지’ 왜?

영화 듄(DUNE, 2021) 포스터
영화 듄(DUNE, 2021) 포스터

최근 영화 ‘듄(DUNE, 2021)’이 개봉되면서 ‘스페이스 오페라(Space Opera)’ 장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기존에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영화라고 하면 ‘스타워즈(Star Wars)’가 가장 익숙하고 유명한 콘텐츠였다. 하지만 정보의 다양화와 인터넷 기술과 서비스의 눈부신 확장으로 다양한 장르와 폭 넓은 범위 안에서 지적 욕구가 충족되면서 1980~19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콘텐츠였던 ‘듄’에까지 그 관심의 대상이 넓혀졌다.

스페이스 오페라는 쉽게 얘기하면 ‘우주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전쟁을 주요 소재로 삼은 SF 콘텐츠’를 말한다. 대우주 서사시라고도 표현하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장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대부분의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콘텐츠가 현재 존재하지 않는 근 미래 또는 상당히 먼 미래 또는 또다른 평행 우주 세계와 같은 것을 다룬다. 

그러다보니 특히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 매체로 제작함에 있어 컴퓨터그래픽의 기술에 상당부분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탓에 컴퓨터그래픽 기술의 발전과 같은 시대를 공유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렇게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는 컴퓨터의 개발과 보급이 시작되기도 이전인 1940년대에도 이미 문자 콘텐츠로 성행하던 장르였다.

[Lensman - E.E Smith]https://www.dustjackets.com/pages/books/4115/edward-e-smith-ph-d/grey-lensman
[Lensman - E.E Smith]https://www.dustjackets.com/pages/books/4115/edward-e-smith-ph-d/grey-lensman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하는 용어의 기원도 1941년, SF 작가인 ‘윌슨 터커’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 용어의 정립 이전에는 ‘E. E. 스미스(Edward Elmer Smith)’가 1937년부터 잡지 ‘어스타운딩(Astounding)’에 연재한 ‘렌즈맨(Lensman)’과 같은 작품을 스페이스 오페라의 시초로 보기도 한다. 

‘렌즈맨’ 시리즈는 이후 스페이스 오페라의 작품들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DC 코믹스의 유명한 만화 ‘그린 랜턴’도 그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 중에 하나다. 또한, ‘밥 올슨(Bob Olsen)’의 단편소설 ‘Captain Brink of the Space Marines’에서 처음 쓰인 ‘우주해병(Space Marine)’이라는 말을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인 것도 ‘E. E. 스미스‘의 작품들이었다. 

이후 많은 작품들이 그의 영향을 받았고 ‘프랭크 패트릭 허버트(Frank Patrick Herbert)’의 ‘듄’ 소설도 1959년부터 집필하기 시작한 내용을 정리하여 6년간의 자료조사와 연구를 끝내고 1965년 출간한 것이 시리즈의 시작이었다.

[DUNE – Frnak Herbert]https://www.viruseyes.com/media/dune-book-2.jpg
[DUNE – Frnak Herbert]https://www.viruseyes.com/media/dune-book-2.jpg

1965년에 출간한 ‘듄’ 소설은 출간하자마자 바로 그해에 ‘네뷸러상(Nebula Award)’을 수상하고 1년 뒤인 1966년에는 휴고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20세기 최고의 SF소설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네뷸러상은 ‘미국 SF판타지작가협회(SFWA)’가 주최하는 문학상이다. SF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Hugo Award)’과 함께 최고의 권위있는 상 중에 하나다. 이 두 상을 함께 받은 작품은 극소수로 SF계의 전설과도 같은 작품들인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듄(DUNE)’이다. 

소설 ‘듄’은 초기에 권위있는 상을 수상한 것에 비해 상업적인 성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1970년대에 와서야 작품으로 인지도를 얻었다. 1980년대 들어서 1984년 최초의 ‘듄’ 영화가 제작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1980년대~1990년대까지도 ‘듄’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일부 극 소수의 문학가들이나 마니아들에게만 통용되던 마이너한 콘텐츠였다. 

그 시기에 국내에서 영화는 ‘스타워즈’가, TV 시리즈는 ‘스타트랙’이 스페이스 오페라를 대변하는 대표 콘텐츠로 인식되었다. 소설의 경우 1990년대 ‘은하영웅전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미국의 경우 ‘듄’을 소재로 하는 보드게임이 이미 오래전부터 인기를 얻었지만 국내의 보드게임 도입은 상당히 늦은 후였고 국내에 ‘듄’을 알리게 된 계기는 소설이나 보드 게임이 아닌 PC게임으로 출시한 ‘듄(1992)’과 ‘듄 II(1992)’였다.

[DUNE (Cryo Interactive)]https://oldgamesitalia.net/museo/122-Dune
[DUNE (Cryo Interactive)]https://oldgamesitalia.net/museo/122-Dune

■ ‘듄’ – 게임으로 확장된 세계: RTS 장르를 대중화시켰다

게임으로 ‘듄(DUNE)’을 접한 분들도 많았을 만큼 ‘듄’ 게임은 출시 초기부터 유명세를 탔다. 

같은 해에 ‘듄(DUNE)’과 ‘듄 II(DUNE II)’가 동시에 출시되어 자세한 내막을 모르던 당시에는 혼동이 있기도 했었다. ‘듄’은 프랑스의 ‘크라이오 인터랙티브(Cryo Interactive)’에서 제작한 게임이다. 한국에서 더 많이 알려진 게임은 ‘웨스트우드 스튜디오(Westwood Studios)’에서 제작한 ‘듄 II(DUNE II)’였다.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에서 출시한 ‘듄’ 게임이 ‘듄 II(DUNE II)’라고 된 이유는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의 모회사인 ‘버진 인터렉티브’에서 프랑스에서 제작한 ‘듄’게임을 먼저 출시해버리는 바람에 애초에 ‘듄’이어야 했을 게임이 졸지에 ‘듄II(DUNE II)’가 되어버린 것이다. 

‘듄’과는 제작사도 다르고 장르도 전혀 다른 게임인데 같은 해에 출시하다 보니 한발 늦게 출시된 게임이 2편이라는 타이틀이 붙어버린 것이다.

프랑스의 게임 개발사였던 ‘크라이오 인터랙티브(Cryo Interactive)’의 1992년작 ‘듄’게임은 ‘듄’이라는 이름을 쓴 현대적인 디지털 게임이라는 타이틀은 거머쥐었다. 하지만 같은 해 출시한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의 게임 ‘듄 II’에 비해 큰 인기를 얻진 못했다. 

하지만, 게임의 배경음악에 쓰인 음악들은 ‘듄’의 세계관을 잘 표현했다고 알려져 있어 ‘Dune: Spice Opera’ 라는 별도의 음악 CD로 발매됐을 만큼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귀하기 어려운 상태로 수집가들의 수집대상 상위에 있는 가치 있는 음반이다.

작곡에 참여한 ‘스테판 픽크(Stéphane Picq)’와 ‘필립 울리히(Philippe Ulrich)’는 젊은 시절 주로 ‘Cryo Interactive’에서 게임 배경음악 작곡에 참여하고 그 이후 현재까지도 다양한 음악 활동에 참여한 유명한 작곡가들이기 때문에 ‘듄’의 음악 CD ‘Dune: Spice Opera’는 현재까지도 많은 수집가들이 찾고 있다.   

[DUNE II (Westwood Studios)]https://www.pcgamesn.com/dune-game-funcom-frank-herbert
[DUNE II (Westwood Studios)]https://www.pcgamesn.com/dune-game-funcom-frank-herbert

다만, 게임으로서의 ‘듄’은 ‘듄 II’에 비해 대중적인 인기에는 다소 못미쳤다. 이는 ‘듄’ 게임 자체가 미흡하기보다는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의 게임 ‘듄 II’가 워낙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의 ‘듄 II’ 게임은 원작 소설 ‘듄’의 유명세를 타고 덩달아 유명해진 게임이라는 인식도 많았다.

하지만 단지 원작 소설의 인기에 기대어 인기를 얻었다고만 보기에는 ‘듄 II’ 게임 자체로도 훌륭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게임이다. 대표적으로 ‘듄 II’는 ‘RTS(Real-Time Strategy)’라는 장르를 알리고 대중화시킨 게임으로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게임이다.

그 동안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턴 방식(Turn-based Game)의 게임이 대다수였다. 코에이(KOEI)의 ‘삼국지’와 같이 한 턴을 아군이 명령을 실행하고 나면 적군이 다음 턴에 실행하고 그 다음 아군이 한 턴을 하면서 마치 장기나 바둑 게임과 같이 번갈아 가면서 한 번씩 진행하는 게임이 거의 전부였다. 

이런 시기에 적과 아군이 같은 시간에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획기적인 것이었다.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처리해야 하는 내용은 전략 시뮬레이션의 본질에 접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 동안은 아군이 때리고 있는 동안 멍청하게 맞고 있었던 것에서 이제는 실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 것이다. 

최근 20년 들어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유명한 RTS 게임을 예로 들면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이 있지만, 그 이전에 ‘듄 II’라는 걸출한 명작이 존재했던 것이다. 그래서 듄 II를 설명할 때는 ‘RTS의 시초’ 또는 ‘RTS의 아버지’라 불린다. 

[Utopia (Intellivision)]https://thekingofgrabs.com/2020/07/25/utopia-intellivision/
[Utopia (Intellivision)]https://thekingofgrabs.com/2020/07/25/utopia-intellivision/

■ RTS – 새로운 세계로의 진화:핵심 시스템은 '듄 II' 그대로

RTS의 시초로 유명한 게임은 ‘듄 II’이지만, 최초의 RTS 게임은 ‘듄 II’가 아니고 1981년 ‘인텔리비전(Intellivision)’ 기반으로 출시된 ‘유토피아(Utopia)’라는 게임이다. 하지만, 보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고 RTS의 가능성을 열어 준 게임은 ‘듄 II’로 인정받고 있다. 

인텔리비전은 1979년 ‘마텔(Mattel Electronics)’에서 출시한 가정용 게임기로 발매 이후 곧 ‘아타리2600’이라는 강력한 경쟁상대를 맞이하면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발매 첫 해에 17만 5000대의 인텔리비전을 판매했을 만큼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인텔리비전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맛보게 된 마텔은 이후 5명밖에 없었던 자체 개발팀 인력을 110명까지 충원하는 등 시장 확대에 힘을 썼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1982년 연말에만 200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달성하여 당시 기준으로 1억 달러(약 119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 기종인 ‘인텔리비전 II’의 저조한 판매량과 아타리와 다른 회사의 기종들과 경쟁으로 계속해서 시장을 잠식당하는 등 1983년 300만 달러(약 35억 7000만 원)가 넘는 손실을 기록하면서 인력도 대량감축 하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1998년 최종적으로 본 사업을 철수하게 되었다. 

비록 마텔의 인텔리비전은 초기 게임기사업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이후 등장한 닌텐도와 세가에게 가정용 콘솔 게임기 시장을 내주었지만 다양한 실험적인 모델과 게임들로 많은 의미를 남겨준 기종이 되었다. 세계 최초의 컴퓨터 디지털방식의 RTS게임도 마텔의 인텔리비전 기종으로 출시되었다. 그밖에도 가정용 게임기 사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Intellivision (Mattel)] https://www.retroplace.com/en/games/169325--mattel-intellivision
[Intellivision (Mattel)] https://www.retroplace.com/en/games/169325--mattel-intellivision

만약, 마텔의 인텔리비전이 없었고 인텔리비전용으로 출시한 ‘유토피아’ 게임이 없었더라면 RTS 계보를 잇는 일은 더 더디어졌을지도 모른다. 게임 개발자들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RTS 세상을 보고 새로운 게임 세상의 가능성을 엿보았으며 이에 새로운 RTS 게임들이 계속해서 연구되었고 새롭게 출시되었다. 

그렇게 거듭되는 성장과 변화로 인해 RTS라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RTS를 가장 대중적으로 알리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게임으로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의 ‘듄 II’가 있는 것이다. RTS(실시간 전략 게임)의 핵심 요소인 실시간 유닛 컨트롤과 이에 따라 이루어지는 유닛 간의 전투에 기반한 액션, 그리고 유닛 컨트롤 외에 이를 생산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자원 채취와 생산기지 건설 및 기술 개발 등의 요소는 이미 ‘듄 II’에서 다 제시된 것들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듄 II’가 처음 출시된 1992년 이후 근 30년 동안 RTS 게임들은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지만 3D 그래픽과 시점 변경 등의 요소를 제외하고는 근본적인 핵심 시스템은 이미 30년 전에 ‘듄 II’가 제시한 것들이다. 

즉, RTS의 핵심요소 유닛생산, 자원채취, 전투의 3요소는 ‘듄 II’가 최초로 정립하고 제시한 시스템이었다. 1990년대는 RTS의 범람속에 최고의 인기 장르로 군림하면서 1990년대 인기순위 상위에는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웨스트우드 스튜디오의 ‘커맨드앤드컨쿼(Command & Conquer, C&C)’와 같은 RTS장르의 게임들이 독점하다시피 했다.

1998년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되면서 그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MMORPG 시장의 급성장과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속하게 변화하면서 1980년 어드벤처 게임의 전성기 이후 1990년대 RTS 전성기가 막을 내리고 2000년대는 MMORPG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원작은 1965년 출간한 소설가 프랭크 허버트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 판타지(2000만권) 소설이다.
원작은 1965년 출간한 소설가 프랭크 허버트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 판타지(2000만권) 소설이다.

■ ‘듄’이 우리에게 준 것-'반지의 제왕'과 함께 최고의 SF작품 판타지

원작 소설 ‘듄’은 1965년 출간 이후 ‘듄’(Dune, 제1부, 1965), ‘듄의 메시아’(Dune Messiah, 제2부, 1969), ‘듄의 아이들’(Children of Dune, 제3부, 1976), ‘듄의 신황제’(God Emperor of Dune, 제4부, 1981), ‘듄의 이단자들’(Heretics of Dune, 제5부, 1984), ‘듄의 신전’(Chapterhouse: Dune, 제6부, 1985) 등 계속해서 후속작을 출간하면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소설 중 하나로 기록된다. 

‘듄’ 소설에 등장하는 세계관을 별도로 ‘듄 유니버스’(Dune Universe), 혹은 ‘듀니버스’(Duniverse)라 부를 만큼 체계화되고 상세히 구현되어 있어 이후 SF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듄’ 소설은 오리지널 6부작 외에도 ‘브라이언 허버트’, ‘케빈 J. 앤더슨’의 듄 제7부 Hunters of Dune(2006), 듄 제8부 Sandworms of Dune(2007)에 이어 ‘프렐류드 투 듄(Prelude to Dune)’시리즈 3부작인 ‘하우스 아트레이데스(House Atreides, 1999)’, ‘하우스 하코넨(House Harkonnen, 2000)’, ‘하우스 코리노(House Corrino, 2001)’와 ‘레전즈 오브 듄(Legends of Dune) 시리즈 3부작인 ‘제1부 더 버틀러리안 지하드(The Butlerian Jihad, 2002)’, ‘제2부 더 머신 크루세이드(The Machine Crusade, 2003)’, ‘제3부 더 배틀 오브 코린(The Battle of Corrin, 2004)’와 ‘헌터스 오브 듄(2006)’, ‘샌드웜스 오브 듄(2007)’, 그리고 히어로즈 오브 듄 시리즈인 ‘폴 오브 듄(Paul of Dune, 2008)’, ‘더 윈즈 오브 듄(The Winds of Dune, 2009)’와 그레이트 스쿨스 오브 듄(Great Schools of Dune) 시리즈  3부작인 ‘시스터후드 오브 듄(Sisterhood of Dune, 2012)’, ‘멘태츠 오브 듄(Mentats of Dune, 2014)’, 네비게이터스 오브 듄(Navigators of Dune, 2016)’과 더 칼라단 트릴로지(The Caladan Trilogy) 시리즈 3부작인 ‘듄: 칼라단 공작(Dune: The Duke of Caladan)’, ‘The Lady of Caladan(2021)’, ‘The Heir of Caladan(2022)’ 등 계속해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Rest in peace ‘Herbert, Frank Patrick’ (1920-1986)] https://www.historylink.org/File/21248
[Rest in peace ‘Herbert, Frank Patrick’ (1920-1986)] https://www.historylink.org/File/21248

원작 소설 ‘듄’의 저자인 프랭크 허버트는 1985년 ‘듄’(DUNE) 오리지널 6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듄의 신전’(Chapterhouse: Dune, 제6부, 1985)을 발표하고 이듬해 1986년 2월 11일 그의 나이 65세에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이후 발표된 ‘듄’ 소설들은 프랭크 허버트의 아들인 ‘브라이언 허버트(Brian Herbert)’가 ‘케빈 J. 앤더슨(Kevin J. Anderson)’과 함께 아버지의 작품 세계를 이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프랭크 허버트는 황무지 같았던 SF 작품 세계에 화려하게 피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또한 SF의 시초이자 대중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며 ‘J. R. R.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en)’의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과 더불어 최고의 SF작품과 판타지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화 '듄'의 모레벌레.
영화 '듄'의 모레벌레.

다만, 아쉽게도 원작 소설 ‘듄’을 소재로 하는 영화나 게임 등은 소설만큼 장기적인 시리즈화에 성공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다. 이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듄’ 세계의 진면목을 알려 더 많은 영화와 게임들이 ‘듄’을 소재로 새로운 즐거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편에 반지의 제왕편이 이어집니다.

글쓴이=김대홍 schnaufer@nav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