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전 세계 누적 소비자 지출이 iOS에서만 30억 달러(약 3.5조 원)를 넘어섰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22일 앱애니는 “유튜브의 iOS 누적 소비자 지출 30억 달러 돌파는 지난 10월 17일부로 달성됐다”며 “2012년 모바일 앱이 iOS 앱스토어에 첫 출시된 이후 1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비자 지출이 가장 큰 5대 시장은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및 캐나다가 차지했다.
한국에서의 유튜브 iOS 누적 소비자 지출액은 7,760만 달러(약 914억6000만 원)를 돌파했다. 한편, iOS 및 구글 플레이 통합 기준으로 유튜브의 한국 내 누적 소비자 지출 순위는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지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앱 상에서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파르게 늘고 있다. 그 결과 유튜브는 전 세계 비게임 앱 중 누적 소비자 지출 부문 3위(iOS 및 구글 플레이 통합)를 차지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 앱 중에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2021년 10월 10일 기준).
특히 유튜브는 모바일 앱 결제의 주류를 이뤘던 인앱 결제 방식 외 구독 서비스를 위한 결제를 정착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왓챠, 웨이브, 멜론 등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한국 내 소비자 지출 상위권을 차지하는데 주춧돌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앱애니 관계자는 “유튜브는 그동안 소수가 독점해왔던 방송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상으로 혁신하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냈다”며 “더 이상 모바일 앱은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보조적 채널이 아닌,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핵심 채널로 거듭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