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삼성 브랜드 파워는 글로벌 '톱클래스 중 톱5'이었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700억 달러(746억 달러, 약 87조 6500억원)를 넘어서며 세계 5위를 기록했다. 2년 연속 글로벌 100대 브랜드 ‘톱5’에 올랐다.

한국 기업은 삼성과 현대차, 기아차 등 3곳이 100위권에 올랐다. 일본은 7곳이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2021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를 21일 발표했다. 

세계 100대 기업의 브랜드가치는 총 2조 6667억달러(약 3133조원)로 지난해보다 15%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1~4위는 각각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순이었다.

애플은 브랜드 가치를 4082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9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아마존(2492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101억 달러), 구글(1968억달러) 등 미국의 정보기술(IT) 대기업이 1~4위를 휩쓸었다. 

삼성은 746억 달러로 아시아-유럽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 기업 최초로 ‘톱5’에 올랐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도요타를 누르고 아시아 1위 기업의 자리를 지켰다.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브랜드 가치 10위까지의 순위. 사진=인터브랜드 홈페이지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브랜드 가치 10위까지의 순위. 사진=인터브랜드 홈페이지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Customer-centric)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갤럭시 Z 플립3’, ‘네오 QLED’, ‘비스포크(BESPOKE)’ 가전 등 혁신 제품 출시 △AI·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으며, 이 부분들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6위부터 순위는 코카콜라(545억달러)와 도요타(541억달러), 메르세데스벤츠(509억달러), 맥도날드(459억달러), 디즈니(442억달러)가 ‘글로벌 톱10 브랜드’에 올랐다.

한국 기업 가운데는 현대차(152억 달러)와 기아차(61억달러)가 각각 35위와 86위에 들었다. 일본은 도요타 외에 혼다(25위), 소니(41위), 닛산(59위), 닌텐도(70위), 캐논(79위), 파나소닉(88위) 등 7개 기업이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화웨이가 62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85위에 오른 것이 유일했다. 테슬라(363억달러)는 1년새 브랜드 가치가 184% 오르며 순위 역시 14위로 26계단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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