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기 모바일게임 ‘왕자영요’의 서버가 주말에 먹통이 되는 일이 벌어졌다. 중국 정부가 미성년자의 온라인게임을 일주일에 3일, 하루 한 시간씩만 가능하도록 한 뒤 벌어진 일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만 18세 미만인 중국 청소년들은 금요일인 지난 3일 오후 8시부터 게임 플레이가 허용됐다. 9월 1일부터 중국 청소년들은 금, 토, 일 저녁 8~9시 한 시간만 온라인게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규제가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인 4일 밤이 되자 ‘왕자영요’에서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최고 인기 게임의 접속 장애 소식에 중국 유저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왕자영요가 붕괴됐다’는 키워드가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오르기도 했다.
‘왕자영요’ 공식 웨이보는 이날 일부 선수들이 대회 진행 도중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결국 텐센트는 접속 장애 현상이 차츰 사라질 것이라며 이용자들에게 아이템을 주는 보상안을 발표했다.
중국 매체들은 주말 미성년자들의 게임 허용 시간이 되자 순간적으로 접속자가 몰리면서 ‘왕자영요’ 서버가 마비됐을 것이라 보고 있다. 텐센트 측은 접속 장애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 기사보내기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