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대표 유승용)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495억 원, 영업이익 275억 원의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10.3% 증가한 수치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 1,421억, 영업이익 1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 10.8% 증가했다.
KG이니시스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대형몰, 주요 글로벌 부문에서의 거래액 증가가 2분기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인테리어, 제약 등 신규 영역에서도 거래 실적이 크게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커머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여행이 증가하여 여행 부문 실적이 개선된 것도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G이니시스의 주요 자회사 KG 모빌리언스는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03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5.8% 성장했다. 이는 주요 사업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신용카드 부문에서 가맹점이 증가해 거래액이 성장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자회사 중 KG에듀원이 2분기 매출액 167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10.8%, 109% 성장하는 호실적을 보였으며, 지난 해 11월 자회사로 편입된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적자였으나, 2분기에 매출액 312억 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여 영업이익 개선에 일조했다.
KG이니시스는 최근 렌탈페이 런칭, 선불전자지급 수단 발행업 등록 등의 행보를 보이며 앞으로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구상 중이다. 지난 6월에는 ‘통합인증서비스’를 출범하며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민간인증 시대에 걸맞는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에 따르면, KG이니시스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 확산 및 신규 사업 확장에 따라, 올 하반기에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