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캐주얼게임 및 소셜카지노 업체 플레이스튜디오(Playstudios)의 지분 11.6%를 확보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일(현지시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플레이스튜디오의 지분 11.6%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지분의 가치는 약 1억달러(약 1136억원)에 달한다.
플레이스튜디오는 2011년 설립된 소셜카지노 업체로, 올해 6월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회사다. 설립 초기 단계부터 액티비전 블리자드, MGM을 포함한 다수의 회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확보한 플레이스튜디오의 지분은 설립 초기에 취득했던 이전 법인의 지분을 교환받은 것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투자를 늘린 것이 아니라 합병 전 법인의 지분을 합병 후 법인의 지분으로 교환받은 것이며, SEC의 요구에 따라 소유권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플레이스튜디오는 무료 모바일 및 소셜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여행, 요식, 레저, 게임 등의 분야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실제 보상을 제공하는 비즈니스모델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플레이스튜디오의 회원들은 게임에서 쌓은 리워드 포인트를 파트너사들의 편의 시설 및 숙박 시설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올해 6월까지 플레이스튜디오의 회원들이 리워드 포인트를 사용해 받은 보상은 1100만개로, 이는 현금 가치 5억달러(약 5680억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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