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연세대학교 교수. 사진=게임톡
이동규 연세대학교 교수. 사진=게임톡

“우주는 소중한 공간이다. 하지만 위험도 간과하면 안된다.”

‘2021 제1회 MARS 월드포럼’이 ‘모빌리티, 로봇이 AI를 만나는 미래 세상’이라는 주제로 지난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MARS‘는 미래의 변화를 가져올 Mobility(모빌리티), AI(인공지능), Robotics(로봇), Space(우주)의 앞글자를 따 만든 이름이다.

이동규 연세대학교 교수는 ‘우주로부터의 위험, 그 인식과 대책’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항공우주 분야의 폴윤 박사(NASA Solar System Ambassador)가 ‘나사 화성탐사 역사와 프로젝트’에 이어서다.

지구 주위를 도는 우주 쓰레기. 사진=이동규 교수 자료
지구 주위를 도는 우주 쓰레기. 사진=이동규 교수 자료

이 교수는 “알고보면 태양도 안정하지 않다. 1989년 태양풍으로 캐나다 퀘백에서 태양 자기장으로 9시간 정전을 했다. 한국 무궁화위성도 궤도 이탈을 하기도 했다. 인간으로는 불가항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전에 인지해 우주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주물체간 충돌, 우주 쓰레기뿐만이 아닌 임무 종료 후 40년된 위성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통제불능 상황 추락 등도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구전(입에서 입으로)으로 전해진 전남 한 초등학교 운동장의 우주 쓰레기 추락, 이화여대 보도블록에 수십개의 쇠구슬이 쏟아졌다는 등도 있다고 소개했다.

기타 2011년 러시아 미르우주정거장 추락, 중국 텐궁 우주정거장 추락 등을 설명하면서 “한국은 이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군이 담당해야한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같은 궤도의  다른 위성의 영향이 우려된다.
같은 궤도의 다른 위성의 영향이 우려된다.

‘2021 제1회 MARS 월드포럼’은?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이 모빌리티, 인공지능, 로봇, 우주 분야를 포괄하는 첨단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 17명을 초청하여 ‘모빌리티, 로봇이 AI를 만나는 미래 세상’이라는 주제로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기조 연사로 미국 NASA Solar System Ambassador 폴윤 교수와 연세대학교 미래항공우주기술센터장인 이동규 교수는 NASA의 화성탐사 프로젝트와 우리의 우주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니스홍 UCLA 기계공학과 교수 겸 로봇 연구소 로멜라 소장도 영상으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 기사보내기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