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인 LPL을 소재로 한 드라마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텐센트는 7일 ‘텐센트 영화 텔레비전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현재 제작중인 영화와 드라마들의 정보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중국의 대표 공상과학소설인 ‘삼체’를 소재로 한 ‘삼체드라마(三体系列剧)’와 ‘리그오브레전드’를 소재로 한 ‘영웅연맹전경극(英雄联盟电竞剧)’의 신규 포스터가 포함됐다.

텐센트는 ‘영웅연맹전경극’의 시놉시스, 방영일, 출연진 등 핵심 정보는 극비에 부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5년간 3시즌으로 나뉘어 방영될 것이라는 정보가 전부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두 남성이 L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모습이 담겨 있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가 드라마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공동 제작사로 펭귄필름, 야오커미디어, TJ스포츠가 이름을 올렸으며 시나리오는 떠오르는 신예 작가 쉬손(徐速)이 맡았다. TJ스포츠는 텐센트와 라이엇게임즈의 합작회사이며, 쉬손은 지난해 방영됐던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리그 기반 드라마 ‘천월화선’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작가다.

앞서 텐센트는 e스포츠 드라마 ‘천월화선’을 방영해 원작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천월화선’은 중국 e스포츠의 초창기인 2008년과 현 시점인 2019년의 두 시대를 배경으로, 프로게이머를 택한 ‘초풍’과 두 다리를 잃고 게임을 통해 자유를 만끽하는 ‘노소북’의 꿈과 목표를 향한 성장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총 36회 에피소드로 구성된 ‘천월화선’은 텐센트 비디오에서 누적 조회수 18억뷰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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