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 결산 설명회서 결정, "한국과 미국 집중할 것"

일본의 대표적인 모바일 회사 그리(Gree)의 중국 지사가 폐쇄된다.

14일 인사이드 게임에 따르면 2013년도 3사분기 실적 발표에 맞춰 개최된 결산 설명회에서 중국 기지를 폐쇄하는 것을 분명히 했다.

▲ 그리 중국 시장 철수 결정
▲ 그리 중국 시장 철수 결정
그리는 중국 시장에서 2011년 7월에 법인을 설립해 개발을 시작했다. 현지 주요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Tencent)와 제휴를 통해 플랫폼 확산을 도모했다. 하지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상위에 랭크되지 못하는 등의 난항을 겪었다. 이에 중국 지사를 폐쇄하고 미국과 한국 시장에 자원을 집중할 의사를 밝혔다.

한국 시장의 경우 그리 내에서 미국과 더불어 주요 해외 거점으로 진행해 나갈 입장을 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은 신기술과 시제품의 상용화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게임시장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코리아는 우수한 IT기술력, 훌륭한 인적 자원과 관련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그리의 한국 시장 분석

또한 "그리는 한국의 지리적 장점, 우수한 IT기술력과 비전,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인프라 기반과 한국정부와의 긴밀한 파트너쉽을 통해서 한국게임 산업 성장을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할 것이다"며 한국 시장에 계속해서 전폭적 지원을 할 것이라 밝혔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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