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 아시아 최대 규모 라이선스 계약

[게임톡] 한국 대작 온라인게임의 명가 엔씨소프트가 ‘언리얼엔진3’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와 자사의 미래 타이틀 개발에 사용될 언리얼 엔진 3에 대한 언리얼 엔진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7일 전했다. 이 계약은 에픽게임스가 체결한 단일 계약 중 아시아지역 최대 규모다.

국내 최장수 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와 그 속편인 ‘리니지2’, ‘아이온’ 등 대중적이고 수준 높은 MMORPG를 개발하고 서비스해온 엔씨소프트와 세계 최고 엔진개발사인 에픽게임스의 언리얼 엔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1년 언리얼 엔진2를 라이선스하여, 언리얼 엔진 2로도 성공적인 MMORPG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인 ‘리니지2’로 전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 & 소울’은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 소울’ 외의 차기 타이틀 중에도 언리얼 엔진 3를 활용, 세계 최고의 온라인게임 개발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온라인게임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준 엔씨소프트 상무는 “언리얼 엔진으로 ‘리니지2’와 ‘블레이드 & 소울’을 개발하면서 우리는 게임 자체의 크리에이티브와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그 동안 쌓아온 언리얼 엔진 사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대표는 “에픽게임스의 최신 엔진과 엔씨소프트의 뛰어난 기술력이 주는 시너지를 앞으로도 오랜 기간 많은 게이머들이 작품으로 보게 된다는 사실에 무척 흥분된다”면서, “엔씨소프트와의 첫 만남이 올해로 벌써 10주년이 넘은 것처럼, 앞으로도 그 이상 오랫동안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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