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유쾌한 반란… 왁타버스가 선보인 우당탕탕 대회

- 일요일 밤을 즐겁게 만들어 준 왁타버스 배틀크러쉬 대회 [출처: 우왁굳 방송 中]
- 일요일 밤을 즐겁게 만들어 준 왁타버스 배틀크러쉬 대회 [출처: 우왁굳 방송 中]

엔씨소프트 신작 '배틀크러쉬'의 재미를 확실하게 알아보기 위해 국내 대표 인플루언서이자 아프리카TV BJ인 '우왁굳'이 직접 나섰다. 

우왁굳은 배틀크러쉬 글로벌 베타 테스트 기념 왁타버스 팀 배틀 대회를 24일 개최했다. 대회에는 비챤, 릴파, 고세구 등 이세계아이돌 멤버도 참여해 대회 시작부터 2만 7000명 이상 시청자가 모였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기본 규칙은 배틀그라운드, 이터널 리턴 등 여타 배틀로얄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간편한 조작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등이 특징이다.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자 우왁굳은 대회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같은 팀인 시리안레인, 미스발렌타인과 맹연습에 나섰다. 파밍 루트를 확인하고 여러 캐릭터 조합을 시도하면서 호흡을 맞췄다.

우왁굳의 주력 캐릭터는 '닉스'다. 전형적인 근접 암살자 캐릭터로 빠른 기동력과 순간적인 딜링 능력 그리고 특수 스킬을 활용한 밀치기가 강점이다. 다만 후반부 난전에서는 다소 활약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 결국 가장 잘하는 캐릭터인 '닉스'를 선택한 우왁굳 [출처: 우왁굳 방송 中]
- 결국 가장 잘하는 캐릭터인 '닉스'를 선택한 우왁굳 [출처: 우왁굳 방송 中]

대회는 30인 배틀로얄로 가장 빨리 탈락하는 팀이 캐릭터 1종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래 8게임이었지만 분위기가 달아올라 10게임으로 연장했다. 각 팀은 대부분 하데스, 헤르메스, 셰리, 프레이야, 단디 등 성능이 좋다고 평가되는 캐릭터 위주로 조합을 구성했다.

특히 헤르메스는 회피, 추격, 화력 모드 뛰어난 성능을 보여 모든 팀들의 워너비 픽이었다. 밴 카드도 관련 캐릭터들을 금지하는 데 사용됐다.

우왁굳 외 다른 참가자들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한 분위기였다. 처음 경험하는 게임인데도 경기 운영이 일반 공개 매칭 게임과는 사뭇 달랐다. 오히려 2등 전략을 노렸던 우왁굳이 8~10등만 기록했다. 초반부터 사망하니까 영혼석으로 살려내도 아이템이 없어 살아남을 수 없었다. 

그는 하데스로 후반부 캐리를 의도했으나 통하지가 않았다. 결국 닉스로 전환하고 5등을 목표로 경기를 풀어갔다. 숙련도가 높았던 닉스는 확실히 오래 버티기에 유용했다. 게다가 시리안레인의 포세이돈 도망자 전략도 순위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

시리안레인의 활약으로 우왁굳은 4~5등을 유지했다. 마지막 게임은 재미를 증진시키기 위해 모든 참가자가 무작위 캐릭터로 진행했다. 마지막 게임에서는 시작부터 거의 모든 팀이 치열하게 싸웠다. 우왁굳은 마지막 게임에서도 5등을 기록했다. 종합 순위는 6위에 그쳤다.

- 이벤트 매치는 무작위 팀으로 진행했다
- 이벤트 매치는 무작위 팀으로 진행했다

우왁굳은 이벤트 매치로 참가자들과 무작위 팀 대결을 진행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도파민박사, 히키킹이 우왁굳과 같은 팀으로 맺어졌다. 우왁굳이 시작하자마자 신화 아이템을 획득해 높은 전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리 10등을 달성했다. 시청자들은 "알고 봤더니 서로 지뢰였네"라고 말하며 폭소했다.

두 번째 경기 멤버는 히키킹 대신 마왕0216으로 변경됐다. 우왁굳은 대난투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곽춘식에게 사망했다. 이후 도파민박사가 영혼석을 수급해 최종 결전까지 살아남았다. 그는 최종 결전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듯했으나 대월향의 필살기로 낙사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대회를 마친 우왁굳은 참가자들을 모집한 후 시상식을 진행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3위 희로애락(100만 원), 2위 파인이새준인덕수(200만 원), 1위 현지인즈(300만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숨겨진 특별상 시상식이 이어졌다. 특별상 상금은 20만 원이다. 각 부문 상은 퍼스트 킬 미스발렌타인, 퍼스트 데스 곽춘식, 최초 하드 캐리 마왕0216, 최다 하드캐리 이덕수할아바이, 마왕0216, 최초 우왁굳 킬 이노리, 최초 신화 아이템 습득 해로성, 랭킹 톱10 대월향, 설리반, 최다 킬(30킬) 설리반, 최다 어시스트(36도움) 이덕수할아바이에게 수여됐다.

- 끝까지 버텼지만 포션이 없어 결국 버티지 못한 우왁굳 [출처: 우왁굳 방송 中]
- 끝까지 버텼지만 포션이 없어 결국 버티지 못한 우왁굳 [출처: 우왁굳 방송 中]

시청자들은 "지형에 끼는 버그는 빠르게 고쳐야겠다", "예상했던 것보다 재밌었다", "한 판이 정말 빨리 지나가니까 보는 재미가 쏠쏠해", "엔씨 게임이라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괜찮네", "다 같이 하니까 훨씬 재밌었다" 등 배틀크러시를 향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왁굳 "밸런스 조율이 다소 필요해 보이지만 다양한 스킨, 칼릭서, 깊이 있는 조작 등으로 너무 재밌었다. 오랜만에 과몰입하게 만든 게임이었다. 앞으로 새로운 칼릭서도 추가될 예정인 만큼 마니아층을 탄탄하게 형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렇게 사람들을 모집해서 가볍게 즐겨보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왁타버스 배틀크러쉬 대회는 아프리카TV 우왁굳 방송국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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