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PC방 2위, 1위 자리까지도 위협

▲ 리그오브레전드
[게임톡] 3개월만에 PC방 순위 2위. ‘리그오브레전드’(라이엇게임즈, 이하 LOL) 돌풍이 돌풍이 아니라 메가톤급 핵폭탄임이 입증됐다.

게임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일 LOL은 PC방 사용시간 점유율에서 11.48%를 기록해 ‘아이온’(엔씨소프트)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사용시간에서도 86만여 시간으로 아이온 85시간을 앞섰다.

2~3일에는 다시 ‘아이온’에게 2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13, 12%의 1,2위와 점유율 차이가 근소한 11%대여서 언제든지 2위, 아니 1위인 ‘서든어택’ 자리까지도 넘볼 태세다. 12월 12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LOL은 지난 2월 2개월 만에 3위를 꿰찼다.

LOL의 등장은 한마디로 한국 게임판의 지각변동 그 자체다. 기존 '워크래프트3'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등 e스포츠와 연관된 RTS 종목의 점유율 타격이 가장 크다. 워크래프트3는 전체순위 4위에서 6위로 밀렸다. ‘스타크래프트2’는 장르 점유율이 5.90% 하락했으며 '스타크래프트는 10.91% 감소했다

또한 아이온, 리니지시리즈, 테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기존 인기 MMORPG들까지 점유율을 일제히 1% 안팎으로 떨어뜨리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PC방 업주와의 오과금 문제가 있어 클라이언트 삭제 등의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LOL. 이달부터 시작된 e스포츠 리그 또한 태풍의 핵이다. LOL이 한국 게임판을 뒤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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