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개발 송재경 신작 '아키에이지' 10만개 캐릭터 생성

송재경 XL게임즈 대표

게임 아이템거래 사이트에서 아직 나오지도 않은 게임의 캐릭터 이름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업계에선 수 백억원의 개발비가 투여된 화제작의 경우 게임 출시 전에 자신이 플레이 할 캐릭터를 사전에 정할 수 있는 기간을 주는 관행이 있는데 오는 12월 30일까지는 과거 유명 게임인 '리니지' 개발한 적 있는 송재경씨가 400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진 '아키에이지'라는 게임의 캐릭터를 정하는 기간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게임은 캐릭터를 정할 수 있게 해준 19일 수요일 이후 만 하루 만에 10만여개의 캐릭터가 주인을 찾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계속된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캐릭터를 정할 수 있는 서버를 늘려주고 있지만 한 서버당 적게는 수 천개에서 1만개 내외를 수용할 수 있는 한계 때문에 캐릭터가 다 차버린 서버는 더 이상 이용자를 받고 있지 않다.

한가인
김정은
그러나 게임이용자들은 상징적인 1서버에 캐릭터를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높아 기존에 캐릭터 이름을 만든 이용자들이 자신의 명의를 파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이유
현재 아이템베이에선 '아키에이지'의 게임 캐릭터 이름이 약 10만원에서 비싸겐 3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과거 '리니지'의 경우 게임 속 칼이나 방패와 같은 게임아이템이 1000만원 이상까지 거래된 적이 있어 다시 한번 게임 아이템 열풍이 불지도 모른다는 업계의 관측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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