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가이드라인 개정…MS는 불만 표출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앱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각) 앱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 하면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 관한 새로운 규칙을 공개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앱스토어에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앱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서비스 되는 게임을 앱스토어에서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더불어 인앱 결제 시 수수료 30%를 가져가는 애플의 시스템을 따르도록 했다.

그동안 애플은 MS의 엑스클라우드, 구글의 스타디아 등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앱의 경우 앱스토어 출시를 금지해왔다. 애플은 앱스토어에 출시되기 전 각 게임별로 검토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이로 인해 관련 회사들은 애플 앱스토어에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애플의 이번 조치에 대해 MS 측은 공개적인 불만을 나타냈다. MS 측은 “유저에게 나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게임 유저는 영화나 음악처럼 하나의 앱 내에 게임을 즐기는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 에픽게임즈가 자체 인앱결제 시스템을 마련하자, 에픽게임즈의 게임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시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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