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벤트 유출 당사자…두번째 부정행위로 밝혀져

‘던전앤파이터’ 슈퍼계정이 사실로 확인됐다. 네오플은 해당 직원에 대해 법적으로 허용되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준비중이다.

강정호 ‘던전앤파이터’ 디렉터는 10일 공지사항을 통해 “조사 결과 해당 ‘궁댕이맨단’ 계정의 유저는 네오플 직원임이 확인됐고, 캐릭터 창고 직접 조작 및 재화 외부 유출 등의 부정 사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궁댕이맨단은 자신의 업무 중 하나인 툴 작업 업무가 발생했을 때, 툴 작업 리스트에 본인의 계정과 생성할 아이템을 추가로 등록했다”며 “이후 악용 기록을 삭제하여 다른 직원들이 인지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궁댕이맨단이 올해 1월에 있었던 강화대란 이벤트 사전 유출 당사자인 것도 사실로 확인됐다. 이번에 적발된 것은 두번째 부정 행위다. 강 디렉터는 “당시 사내 징계 및 교육 강화를 진행했지만, 또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최고 수준의 징계는 물론, 배임, 업무 방해에 따른 민형사상 고소, 고발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저를 비롯한 지휘 계통상의 상급자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상세한 징계 사항 및 법적 대응 조치가 확정되면 별도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강 디렉터는 강력한 후속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 시스템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리 시스템의 보완은 물론, 직원 개인 계정 플레이 관련 사규 마련, 이상 아이템 발생 관련 모니터링 방안 마련, 정기적인 직원 윤리 교육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재발 방지를 고민중이다. 재발 방지 대책이 구체화되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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