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앱스토어 ‘던파 모바일’ 출시 날짜 9월 16일로 명시

중국에서 출시가 미뤄진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오는 9월 16일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중국 ‘던파 모바일’은 애초 8월 12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출시 연기가 발표됐다. 텐센트는 지난 10일 “게임 내 중독 방지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연기를 결정했다”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빨리 업그레이드 작업을 완료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게임이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iOS 버전의 ‘던파 모바일’ 서비스 날짜를 9월 16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실제로 9월 16일에 게임 공개가 이뤄질지 중국 유저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안드로이드 마켓에서의 공개 일정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이를 근거로 중국 게임 전문매체들은 일제히 9월 16일 ‘던파 모바일’이 공개될 수 있다고 보도하는 중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텐센트가 해당 날짜에 명확하게 공개될 것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아, 출시 일정이 더 미뤄질 수도 있다.

한 중국 매체는 “이번에도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지만, 6000만 명에 이르는 사전예약자들이 계속 기다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는 ‘던파 모바일’의 공개가 갑작스럽게 연기된 이유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중이다.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2D 횡스크롤게임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출시 예정인 ‘던파 모바일’은 중국에서 약 6000만 명의 사전 예약자가 몰리며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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