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안에 ‘이지 안티 치트’ 또는 ‘배틀아이’ 적용

미디어토닉이 개발한 멀티플레이 게임 ‘폴가이즈: 얼티밋 녹아웃(이하 폴가이즈)’이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부정행위(핵)를 막기 위해 유명 안티치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폴가이즈’ 공식 트위터는 7일 “부정 행위 문제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현재 (핵) 탐지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포트나이트 등 다른 게임들이 사용하는 안티치트와 동일한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는 ‘이지 안티 치트(Easy Anti-Cheat)’와 ‘배틀아이(BattleEye)’를 사용하고 있다. 이 중 ‘이지 안티 치트’는 2018년 에픽게임즈에 인수된 자회사다. ‘이지 안티 치트’를 사용하는 게임은 ‘포트나이트’ 외에도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과 ‘섀도우 아레나’,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의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온 엔터테인먼트의 ‘테일즈런너’ 등이 있다.

‘배틀아이’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게임은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다. 네오위즈의 ‘블레스’, 유비소프트의 ‘레인보우식스 시즈’도 ‘배틀아이’ 고객사다.

그동안 ‘폴가이즈’의 스팀 버전은 만연한 핵 프로그램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디볼버 디지털이 핵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자 유저들은 트위터와 이메일로 끊임 없이 핵 유저들을 신고했다. 이에 ‘폴가이즈’측은 “핵 유저를 신고하는 영상과 글이 계속 밀려들고 있다. 우리도 일하고 있다”고 고충을 호소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폴가이즈’가 ‘이지 안티 치트’와 ‘배틀아이’ 중 어느 것을 사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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