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환수뽑기가 주요 BM…과금유저만을 위한 상품 아냐”

넥슨(대표 이정헌)과 슈퍼캣(대표 김원배)이 공동개발중인 신작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이 7월 15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넥슨은 2일 ‘바람의나라: 연’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쇼케이스 ‘디지털 언박싱’을 열고 서비스 일정 및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이태성 슈퍼캣 디렉터, 유지인 넥슨 사업팀장이 출연했다.

행사는 MC 허준과 ‘G식백과’ 채널 김성회가 진행을 맡아 주요 게임 콘텐츠, 마지막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피드백 및 개선 사항 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신규 레이드 콘텐츠를 시연해보는 좌담회 형태로 진행됐다.

‘바람의나라: 연’은 무려 24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받은 넥슨의 첫 번째 IP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원작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가져오고자 전부 새롭게 도트 작업을 하며 그래픽 리마스터를 실시했고, 국내성과 부여성, 사냥터, 집, 몬스터, NPC 등 콘텐츠의 세밀한 부분까지 원작과 100% 동일하게 구현했다.

또한 모바일 트렌드를 고려해 사용자환경(UI)을 모바일 사용감에 어울리도록 최적화하고, 이용자간 전투(PvP) 콘텐츠는 자동매칭 시스템을 도입한다. 원작 콘텐츠 ‘무한장’은 모바일에 맞게 1vs1, 3vs3으로 친선전과 랭크전을 제공해 보다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으며, ‘바람의나라: 연’만의 신규 레이드 콘텐츠도 준비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새로 개발한 ‘죽은 자들의 마을’ 레이드가 시연됐다. 이 레이드의 보스 몬스터는 원작 만화에도 등장했던 ‘혼주공’이다. 유지인 넥슨 사업팀장은 “시나리오를 참고해서 이번에 레이드로 구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연에 참가한 허준과 김성회는 “오토 모드에서는 (보스몬스터의 공격을) 피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오버스펙이 되어야 오토를 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소통하는 재미를 위해 모바일 환경에 맞춘 커뮤니티 시스템을 선보인다. ‘바람의나라: 연’은 모든 상황에서 가로와 세로 모드를 지원해 손쉽게 채팅이 가능하며, 채팅창은 크기와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관심사가 비슷한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단체채팅방과 오픈채팅방도 마련된다.

넥슨측은 ‘바람의나라: 연’에는 장비 뽑기가 없다고 전했다. 유 팀장은 “장비는 기본적으로 필드에서 사냥을 통해 얻도록 설계했다”며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면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대신 ‘환수’ 뽑기가 주요 수익모델(BM)이 됐다. 유 팀장은 “펫 개념으로 환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 부분은 뽑기 형태의 BM으로 준비를 하고 있되, 무과금 유저들도 플레이를 통해 충분히 환수 뽑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아이템을 주기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플레이를 통해서 환수를 얻을 수 있다. 100% 과금 유저들을 위한 상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람의나라: 연은 7월 15일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에 정식 출시된다. 이태성 슈퍼캣 ‘바람의나라: 연’ 디렉터는 “드디어 7월 15일 ‘바람의나라: 연’을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이용자 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원작을 즐기고 있거나 원작 추억을 간직한 분, 그리고 원작을 모르는 분들까지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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