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 되고자 결정”

글로벌 게임업체 SNK가 1일 공시를 통해 2019년 상장 이후 첫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과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배당은 1주당 3,332원 현금 배당이다. 배당금 총액은 684억원규모로 시가배당률은 19.8%이다. 배당기준일은 2020년 6월 16일이며, 주주총회를 통해서 2020년 8월 4일에 확정할 예정이다.

배당 소식에 2일 오전 SNK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30%(5,100원) 상승해 가격제한폭인 2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NK인터랙티브 전세환 대표는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 19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 등 유수의 아시아 국가 게임업체들과 지속적인 캐릭터 제휴 및 IP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꾸준한 성과를 올렸다”며 “연내에 신작 출시와 더불어 지속된 콜라보, 그리고 제휴로 더 높은 목표를 실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배당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로 실현된 자본이득이 커져 높은 분배금이 나온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IP라이선스 사업 특성상 완전한 계약 체결이 이뤄진 뒤에도 수익이 발생하는 과정이 다소 길어 주주들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SNK 측은 “현재 보유 중인 200여개의 IP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가치가 증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쳐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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