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리니지2M’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을 앞세워 2020년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2019년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였다”며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자신 있게 신작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택진 대표는 “우리는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을 창출해 온 성공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며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신작 게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1위인 ‘리니지2M’과, 새로운 음악 게임 ‘퓨저(FUSER)’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퓨저’는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하고, 미국의 하모닉스가 개발한 게임이다. 올해 가을 북미와 유럽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김택진 대표는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엔씨는 여러 개의 콘솔 게임을 준비 중이며, 새로운 장르의 게임도 개발 중”이라며 “PC에서 모바일로 더 나아가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경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대표 게임 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기업의 가치와 품격을 제고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외부 환경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기본에 충실해 좋은 콘텐cm와 뛰어난 기술력으로 묵묵히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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