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제프 카플란 디렉터 “밸런스 변화는 유저들이 원한 것”

블리자드의 온라인 슈팅 게임 ‘오버워치’가 2020 시즌부터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오버워치’에 새로운 변화를 알렸다. 가장 크게 바뀌는 점은 오는 3월 7일부터 경쟁전 21시즌에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오버워치 리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지난 몇 달간 밸런스에 대한 피드백과 의견을 많이 들었다”며 “플레이어들은 밸런스가 자주 바뀌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오버워치’에 새로운 ‘체험’ 모드가 등장한다”며 “개발팀이 새로운 시도를 해 보려할 때, 체험 모드를 해보면서 여러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 모드에서도 기존 모드와 같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체험 모드는 수 주 후에 열릴 예정이다.

또 “밸런스를 더욱 자주, 공격적으로 바꾸려 한다”며 “예전에는 밸런스 조절할 때 안정성을 중요시 했다면, 이제는 메타를 최대한 자주 바꿀 예정”고 전했다. 어떤 영웅들은 강해지고, 어떤 영웅들은 약해지는 등 변화가 최대한 자주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체험모드와 밸런스 변화는 여러분의 요구로 이뤄졌다”며 “예전과는 달리 한 메타가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버워치’는 3월 시작되는 경쟁전 21부터 ‘영웅 로테이션’ 시스템이 적용된다. 1주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영웅들이 지정되고, 1주일 후에는 또 다시 영웅들이 바뀌게 된다. 메타가 계속 변화하도록 해서 보다 다양한 영웅들이 사용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는 팀 역시 매주 돌격 1개, 지원 1개, 공격 2개의 챔피언을 사용할 수 없다.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게임단에게 1주전부터 어떤 영웅이 밴 될지 미리 알려주게 된다. 단 ‘영웅 로테이션’은 미드 시즌, 플레이-인 토너먼트, 시즌 플레이오프, 그랜드 파이널과 같은 중요 경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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