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에 배틀로얄 융합, 3월 출시…넷마블 역량 집중

넷마블이 MMORPG와 배틀로얄을 합친 융합장르 게임으로 2020년 첫 출사표를 던졌다.

넷마블은 22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게임의 상세 정보 및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PC 온라인게임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데아게임즈가 개발을 맡았으며, 모바일 MMORPG에 배틀로얄 콘텐츠를 접목한 융합장르 게임으로 최초 공개부터 관심을 모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이 그간 쌓아온 퍼블리싱 역량을 집중시킨 자사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며 “진일보한 콘텐츠와 게임성을 담아낸 배틀로얄 MMORPG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A3’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MMORPG와 배틀로얄의 재미를 각각 또는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필드에서 전투중인 상태 그대로 배틀로얄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가 장비 및 경험치 획득 측면에서 아무런 손실을 보지 않는다. 또한 배틀로얄을 통해 MMORPG의 성장 아이템과 경험치를 추가 획득할 수 있다.

최대 30인이 참여 가능한 배틀로얄 콘텐츠는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뉜다. 유저는 현재 플레이중인 캐릭터의 직업과 관계 없이 근접, 원거리, 마법, 버프에 특화된 11개 무기 중 원하는 무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전장에 입장할 수 있다. 이를테면 광전사가 활을 들고 싸우거나 마법사가 도끼를 들고 싸우는 게 가능하다. 유저는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우선으로 할 것인지, 위험하지만 경쟁 상대들을 처치하며 빠르게 승리를 쟁취할지를 선택하게 된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일종의 용병 시스템인 ‘소울링커’다. 다양하고 매력적인 외형을 가지고 있는 ‘소울링커’는 공격형, 방어형, 지원형 3종의 전투 타입으로 나뉜다. 배치하기만 해도 캐릭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능력 보너스를 제공하며, 동행을 통해 유저와 함께 능동적으로 전투에 참여한다. 보스 및 전투 상황에 맞춰 ‘소울링커’를 바꾸는 등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이날 개발사 이데아게임즈가 진행한 프리젠테이션은 MMORPG 콘텐츠보다 배틀로얄 콘텐츠에 더 힘을 줬다. 하지만 MMORPG 요소도 빠짐없이 다 들어가 있다는 설명이다. MMORPG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아쉬움을 느낄 것이라는 질문에 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는 “꼭 필요한 것들은 당연히 들어가 있고,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설명하지 않았다”며 “MMORPG 콘텐츠로 캐릭터를 육성하고, 배틀로얄 콘텐츠로 경쟁을 즐기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로 e스포츠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2분기부터 인플루언서 리그를 진행하고, 3분기에 오프라인 리그를 거쳐 4분기에는 공식 리그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22일부터 ‘A3: 스틸얼라이브’ 사전등록을 시작하고, TV 광고 등 마케팅도 함께 전개한다. 게임은 3월 중에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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