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자사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통해 공개테스트 시작

중국 텐센트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첫번째 파트너로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을 택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6일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텐센트 스타트(Tencent Start)’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의 클라우드 버전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공개 베타테스트는 12월 6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진행된다.

텐센트는 ‘블레이드앤소울’ 클라우드 버전은 별도의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없이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하게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데이터도 본 서버와 동기화된다.

첫 테스트는 장쑤, 상하이, 베이징, 톈진, 허베이, 안후이 등 중국 6개 지역에서만 진행된다. 또한 인터넷 속도 20Mbps 이상, 지연 시간 20ms 이하인 사람만 참가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의 중국 담당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마드(Daniel Ahmad)는 “내년 2월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테스트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텐센트 스타트’는 텐센트가 유니티엔진과 협업해서 개발중인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다. 올해 3월 구글이 ‘스타디아’를 발표한 다음날 처음 공개됐다.

이보다 앞서 텐센트는 인텔과 제휴를 통해 또다른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인 ‘텐센트 인스턴트 플레이(Tencent Instant Play)’를 발표한 바 있다. 텐센트는 ‘텐센트 스타트’와 ‘텐센트 인스턴트 플레이’의 연관성에 대해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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