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3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산업을 국가의 중추적인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 및 콘텐츠 다변화의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서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수상 부문은 총 15개며, 총상금 규모는 1억7000만원이다.

대상(대통령상)은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아크’에게 돌아갔다. ‘로스트아크’는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기술창작상(사운드), 기술창작상(그래픽), 기술창작상(캐릭터), 인기게임상까지 휩쓸며 6관왕을 기록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로스트아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성에 차도록 MMORPG를 만들어보지 못해 한이 맺힌 사람들이 많았다”며 “정말 제대로 된 RPG를 만들어보고 싶어 로스트아크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대상까지 받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7년간 개발하는 동안 PC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변수가 많았는데, 권혁빈 회장님이 가능성을 믿고 물심양면 지원해주셨다”며 “또한 함께 해준 개발진, 유저분들, 게임업계 동료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오늘의 로스트아크가 있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상은 우리가 잘해서 받는 게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더 월등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PC 핵앤슬래시 MMORPG다. 개발비 100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관과 항해 시스템 등 방대한 스케일을 내세웠다. 2018년 11월 7일 출시되었으며 출시 첫날 동시접속자수 25만명, 출시 첫 주말 동시접속자수 35만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엑스엘게임즈의 ‘달빛조각사’에게 돌아갔다.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재미와 감동을 넘어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갖고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명단>

대상= 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

최우수상= 엑스엘게임즈 ‘달빛조각사’

우수상= 체리벅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퍼니파우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넷마블 ‘쿵야 캐치마인드’, 크래프톤 ‘미스트오버’

사회공헌우수상=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차세대 게임콘텐츠상=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포커스 온 유’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

기술창작상(사운드)= 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

기술창작상(그래픽)= 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

기술창작상(캐릭터)= 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

게임비즈니스 혁신상= 펄어비스 전광배 팀장

인디게임상= 팀 타파스 ‘용사식당’

스타트업 기업상= ㈜모아이게임즈

우수개발자상(기획/디자인)= 에이아이엑스랩 정원용 디자이너

우수개발자상(프로그래밍)= 에이아이엑스랩 신정모 개발자

자율규제 이행 우수기업상= ㈜테이크원컴퍼니

인기게임상(국내)= 스마일게이트 RPG ‘로스트아크’

굿게임상= ㈜테이크원컴퍼니 ‘BTS월드’